[추억의광고 옛날CF][90년대 누구나 한벌은 가지고 있었을 것 같은 브랜드] 에드윈 유열CF 이승기CF 홍학표CF 정혜영과거

광고 Story 2013. 6. 2. 15:34

 

90년대 누구나 한벌은 가지고 있었을 것 같은 브랜드

 

 

유행패션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는 필자인지라 요즘은 어떤 패션브랜드들이 인기인지 또 어떤 명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얼핏 10대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노스페이스와 뉴발란스가 인기라카더라식 뉴스나 이야기를 들은것도 같습니다.   

 

한편 패션하면 10대20대의 전유물이나 그들만의 고유영역정도로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4050대 연령층들도 꽤나 패셔너블하고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각세대별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에드윈 메인모델 주원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대는 달라도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브랜드들도 분명 있는데 아무래도 유명 외국브랜드들과 국내 대기업 브랜드들이 그들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90년대에도 10대20대의 브랜드였고 지금도 여전히 10대20대들의 브랜드 중 하나인 에드윈입니다.

 

▶이승기 에드윈CF 2008

 

에드윈은 뱅뱅어페럴이 1989년 런칭한 순수 국내캐추얼브랜드였고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등 세계굴지의 대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던 국내 청바지를 비롯한 캐주얼의류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의미있는 브랜드였으며 나름의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넓히며 인기몰이를 합니다. 이후에는 또다른 국내브랜드 이랜드와 경쟁을 하기도 하였는데 요즘은 일본유통업체들의 패스트의류시장과 더욱 강화된 해외브랜드들의 범람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얼마전까지 탤런트(?) 이승기가 에드윈의 TV광고와 지면광고의 모델로 활동했던 것 같은데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보니 드라마 각시탈로 인기를 끌었고 요즘 가장 핫한 신인배우 중 한명인 주원이라는 배우가 새롭게 발탁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나 의류패션 모델은 그 세대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들의 단골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의류브랜드 에드윈의 모델들은 누구였을까요? 에드윈의 20년전 광고를 보면 지금의 3040대들이  10대였던 시절에 어떤 스타들이 핫한 배우이자 패셔니스타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에드윈의 초창기 모델은 가수 유열과 탤런트 홍학표였습니다. 당시의 에드윈광고는 감성세대라는 컨셉을 강조하여 10대20대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인 연애, 미팅, 손편지, 데이트 등의 모습을 담았는데 지금보면 조금 촌스러운 느낌과 살짝 손발이 오글거리는 반응도 예상되는데 어쨌거나 당시에는 이런 분위기와 광고컨셉이 주트랜드였고 당시 유열씨와 홍학표씨의 인기가 요즘의 아이돌이상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홍학표씨와 유열씨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여자모델분도 당시 많은 드라마와 광고 등에 출연하며 꽤 인기를 끌었던 분이었는데 방송에서 못본지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얼마전 영화 박수건달에 출연하였던 레모나걸로 유명했던 정혜영씨의 데뷔초 모습도 보이는데 여러모로 의미있는 광고인 것 같습니다. 

 

 

이후 에드윈광고는 손지창이라는 90년대초 당시 가장 핫했던 신인배우를 모델로 발탁하였는데 그의 당시 인기를 객관적으로 비교한다면 지금의 탤런트 이승기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미남형은 아니었지만 부자집아들 이미지다운 지적이고 모범적인 학생 느낌이 있었고 그런 매력이 이 광고에서도 순수라는 컨셉을 소화하기에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해프닝은 그가 에드윈의 경쟁업체였던 이랜드광고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인데 어떤 광고가 먼저였는지는 기억나질 않지만 광고섭외를 한 분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유열 홍학표 손지창 그외에도 90년대 에드윈을 빛낸 스타들로는 영화배우 김민종, 가수 박남정, 그룹 솔리드 등이 있는데 기억될만한 시리즈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광고영상은 추가영상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면서 일본의류업체인 유니클로의 국내론칭이후 인기를 보면 조금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일본기업이라는 선입견도 분명 작용하고 이랜드 뱅뱅 등 국내브랜드들이 과거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비교되어 작용하는 감정인데 아무쪼록 국내의류브랜드들의 명성이 재현되길 바라고 더욱 재미있고 감각적인 의류광고도 많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