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투유초콜릿의 그남자들 No.2][김민종CF 이병헌CF 김찬우CF 손지창CF 고현정CF]

광고 Story 2013. 5. 21. 15:43

[투유초콜릿의 그남자들 No.1]에 이어 그 두번째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투유초콜릿을 빛낸 중화권스타 유덕화와 장국영 그리고 신인시절의 이영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국내 톱하이틴스타들이 출연하여 당시 큰 센세이션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투유초콜릿광고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귀공자스타일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반항아적인 이미지와 역할로 뭇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고 당시 많은 영화와 인기드라마 출연을 통해 독보적 하이틴스타로써 군림하던 김민종씨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유초콜릿 김민종▣

 

김민종씨의 투유초콜릿광고 버전은 장국영의버전과 많이 흡사한데 이별과 회상 그리고 재회라는 테마로 짧지만 인상적으로 연기해보였고 그의 크고 깊은 눈은 우수어린 눈빛의 대명사였습니다.

 

  

한편 김민종씨외에도 그와 더불어 함께 출연했던 손지창씨와 고현정씨의 모습도 투유초콜릿광고에서 볼 수 있는데 몇해전 대히트를 친 드라마 주몽의 고현정씨와는 확실히 다른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이 있습니다. 손지창씨는 광고속 김민종과 고현정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역할을 하였는데 드라마속에서나 광고에서나 손지창씨가 맡은 역은 대체로 부잣집아들이미지로써 외모 학벌 성격 등 모든 걸 갖춘 완벽남으로 묘사되었고 정적과 한 여인을 두고 동시에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여인이 선택은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역할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실속에서는 그 반대가 훨씬 많겠지만 90년대 드라마 속 여인들은 모든 걸 가진 남자보단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2%부족한 남주를 선택하고 사랑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남성팬들이 그런 여주에게 가지는 동경과 로망은 조금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었죠.

 

▣투유초콜릿 김민종 손지창 고현정▣

 

 

그리고 투유초콜릿광고의 삼각관계 컨셉은 이병헌과 김찬우 그리고 영에이지걸로 유명한 황진아씨에 의해서도 다시 재현되는데 이 광고는 드라마 내일은사랑우리들의천국의 두 주연남자배우의 만남이라는 사건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거리가 될만했습니다.

 

각각 두 드라마를 통해 당시 최고의 하이틴스타가 되었던 이병헌과 김찬우가 광고 속 여주인공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에피소드가 짧게 그려졌던 이 광고는 그룹 [피노키오]의 사랑과우정사이라는 곡이 히트하던 시절과 맞물려 당시 신세대들의 연애방식과 고민을 짐작케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투유초콜릿광고는 어떤 주인공시리즈였던지에 관계없이 사랑과 연애에 대한 청춘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컨셉이 주를 이루며 많은 10대와20대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편 그런 유사한 컨셉외에도 투유초콜릿광고의 한가지 큰 공통점이라면 광고BGM이 각각 등장 배우들의 히트곡이거나 직접 부른 음악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선 포스팅의 중화권스타들 버전이었던 투유초콜릿광고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장국영과 유덕화의 히트곡이 광고영상과 함께 노출되어 광고를 더욱 이국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광고가 아닌 홍콩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감흥주는 효과도 주었습니다. 

 

또한 김민종과 손지창의 투유초콜릿에서도 BGM으로 그들의 히트곡과 듀엣곡이 흘러나왔는데 과거 연예인들과 다르게 노래와 연기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신세대스타의 모습을 보여준 최초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이야 가수와 연기자 구분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당시에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로 정형화된 연예장르가 꽤 굳건히 선을 긋고 있었기에 이것 역시도 센세이셔널한 사건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투유초콜릿 이병헌 김찬우 황진아▣

 

그럼 이하 각설하고 지난 포스팅에 이어 투유초콜렛광고를 빛낸 국내스타들의 옛모습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영화배우 정우성의 투유초콜릿광고는 이후 등장하게 되는데 특별기획채널에서 추가영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