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드봉의 그녀들][소피마르소CF 알리사밀라노CF 섀넌도허티CF 드봉화장품]

광고 Story 2013. 5. 13. 23:48

이번 추억의광고에서 만나보게 될 CF는 LG생활건강에서 시판되는 드봉화장품광고 중 과거 소피마르소(Sophie Marceau) 알리사밀라노(Alyssa Milano) 섀넌도허티(Shannen Doherty) 등이 출연하여 인상적이었던 광고들이다. 잠시 기억을 떠올리면 국내광고에서 외국유명배우가 출연한 광고들이 적지 않았는데 조금 멀리는 주윤발 유덕화 장국영 왕조현 토미페이지 맥라이언 브래드피트 등부터 최근래에는 쿠보타히로유키 기네스펠트로 시에나밀러 등 음료 초콜릿 주류 화장품 의류 등 출연한 광고의 종류도 다양하였다. 

 

한편 외국배우의 국내광고 출연이 적지 않았다 할지라도 국내배우에 비하여 그 비중은 훨씬 미미하였기 때문에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일반대중들에게는 그들의 국내광고 출연이 신선한 이미지 혹은 센세이셔널한 사건등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관심과 오해가 지나쳐 때로는 한국비하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르며 해당 브랜드의 광고섭외팀이 질타를 받고 해당광고가 삭제되는 일등도 겪어야 했었다.

 

 

꼭집어 누구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공감할 한명의 배우가 떠오를것이다. 그만큼 그 파장은 인터넷 SNS 등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삽시간에 퍼져 국민적 비난과 불매운동까지 겪었던 것을 보면 결코 가벼운 사건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불미스러운 일들과는 다르게 국내광고에 출연하여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회자되며 지금까지도 그 브랜드를 이야기할때 출연했던 배우가 먼저 연상되는 광고들도 또한 있다.

 

사랑해요 밀키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를 향해 '사랑해요 밀키스'를 외치던 홍콩배우 주윤발의 조금은 느끼했던 눈빛과 미소를 여전히 기억하는데 잠시 기억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마도 그 광고에서 주윤발은 검은색 자켓을 걸쳤던 것 같은데 그런 옷차림에 땀을 뻘뻘흘리다 차가운 밀키스를 원샷하고서야 비로소 청량감을 느꼈다는듯이 읊조리는 어눌한 한국어대사는 조금 우스꽝스러웠지만 유쾌했고 재미있었다. 주윤발을 따라 밀키스를 마시며 같은 대사를 외치던 그때의 소실적 친구들이 잠시 잠깐 스치고 지나간다.

 

소피마르소 드봉아르드포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스타들이 해외로 나가 활동하는일 등이 더이상 쇼킹한 일이 아닌 시대를 현재 우리는 살고 있다.  몇시간전 도코돔에서 공연했던 소녀시대의 라이브실황을 유투브로 감상할 수 있고 태국에서 2PM의 광고가 방영되며 저멀리 페루 등 남미에서 JYJ의 DVD앨범이 팔리고 있다. 과거의 외국의 유명배우들이 우리의 브라운관을 통해 신선함과 센세이션을 준 것과 같이 아마도 그들도 우리의 한류스타들을 보며 그런 감정들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먼곳에서 믹키유천이 그들의 음료를 손에 들고 주윤발과 같은 자켓을 걸친채 '따봉'을 외치는 일..  어쩐지 어색하면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근데 따봉이 페루가 아니라 브라질말이었던가?

 

 

▣섀넌도허티 드봉이지업

 

이하 각설하고 이제 드봉화장품 광고를 통해 과거의 외국여배우들을 만나보자.

 

 

지금보면 촌스런 느낌도 없지 않지만 세계적 미모의 배우들답게 지금 시선으로 바라봐도 촌스러움을 이겨내는 미모가 여전히 눈에 띈다. 특히 소피마르소의 젊은시절 미모란 두번의 설명이 필요할까. 라붐시리즈부터 시작하여 유콜잇러브 브레이브하트 등 그녀의 외모는 항상 전세계 남성들의 로망이었다. 드봉아르드포광고에서도 그녀의 청순하면서도 뇌쇄적인 미모가 빛을 발하는데 그녀의 오랜팬들에게는 그녀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일 것 같다.

 

한편 섀넌도허티는 90년대 국내방영 외화시리즈 베버리힐즈의아이들의 주연으로 지금까지도 유명할텐데 당시 그 외화의 국내방영 후 높아진 인기를 반영하여 그녀가 드봉의 광고에 출연 한 것 같다.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외모가 묘하게 믹스된 듯한 외모는 신비로운 느낌이 있었는데 그녀의 우유처럼 흰피부와 대비되는 짙은 갈색머리를 필자는 개인적으로 좋아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가 출연한 드봉은 그녀의 당시 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큰 센세이션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게될 드봉광고의 주인공은 알리사 밀라노인데 그녀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번 포스팅에서 나오는 광고영상은 꽤 인상적이었고 그녀가 광고 중 벗어던지는 금발가발에 대한 장면은 또럿이 기억남에도 당시 그녀의 국내인기라든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봤었는지 등에 대한 기억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어쨌든 당시에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었을테니 드봉광고에 출연하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해본다.

 

추가로 드봉광고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브룩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하와이출신이었고 미스USA였으며 국내에서는 그녀의 할아버지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로 인해 한동안 이슈가 되었었는데 애석하게도 그녀의 드봉광고는 이번 포스팅에 넣질 못하였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그녀의 가족사와 더불어 드봉광고를 포스팅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드봉광고 말미에 여배우들이 던지던 드봉~ 이란 멘트는 지금 들어보아도 참으로 정겹다. 외국어임에도 이렇게 친숙하고 살갑게 느껴지는 말도 흔치는 않을 것 같다. 참고로 드봉은 불어이며 뜻은 좋다 괜찮다 정도라고 한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사랑스러운 배우들의 드봉과 같은 광고는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든지 드봉(!!)이다. 

 

▣알리사 밀라노 드봉아르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