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월화드라마 - 총리와 나 미리보기 ★ 줄거리 리뷰 및 캐스팅(티저1,2영상)

방영예정드라마 2013. 11. 17. 18:43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방영전 진부한 소재와 이제는 너무 흔해져버린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을 다루어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개인적인 우려를 표했던 드라마 『미래의선택』이 우려했던대로 큰 반응을 일끌어내지 못하며 쓸쓸한 종영을 앞두고 있다.

 

훈남 총리와 허당 여기자의 좌충우돌 로맨스

 

처음 이 드라마를 소개할때 미래의 내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의 나를 만나 조언하고 도와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평하였는데 그런 기대의 전제는 앞선 비슷한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다루었던 이야기와 얼마나 차별화되는 에피소드를 찾아낼 수 있느냐였었다. 하지만 종영을 몇회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 별다른 차별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물론 기황후, 수상한가정부 등 경쟁작품들의 세에 눌린 면도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작품들 역시도 큰 대작이 없는 와중에서 5%대의 시청률로 주저앉은 것은 다소 예상밖의 결과이다. 어쨌거나『미래의선택』 애청자분들에게는 아쉽겠으나 후속작으로 선보일 작품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드라마『미래의선택』의 뒤를 이어 방영될 후속작은 이범수와 윤아 등이 주연으로 낙점된 『총리와 나』이다. 드라마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고 만인의 귀감을 받는 젊은 정치인이지만 세아이의 아버지로써 육아에는 터무니없이 무능하고 서투른 총리와 열혈여기자의 로맨스라고 하는데 다소 영화 피아노치는대통령과 굿모닝 프레지던트, 러브엑추얼리, 대통령의연인 등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나 소재의 참신함이 부족한 느낌이다. 

 

다만 젊은 총리역할로 버럭 이범수가 권율캐릭터로 분하는데 큰 이견없이 어울리는 캐스팅이라 그의 총리역할이 기대되고 특종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허당인 캐릭터 남다정으로 소녀시대 윤아가 분하며 캐스팅에서 보이는 싱크로율과 기대는 생각외로 흥미유발을 일으킨다. 물론 버럭 범수의 매니아층과 윤아의 팬층을 고려하면 드라마 방영 초반 꽤 이슈를 만들어내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국외에서의 인기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러한 해외인기와 판권에 대한 기대는 극본을 맡은 윤은경 김은희작가 콤비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 짐작 가능한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겨울연가』시청률에서는 다소 부족하였지만 감성드라마로써 확실한 마니아층을 만들었고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은 드라마 『눈의여왕』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작품의 연출로 드라마를 이끌어갈 이소연감독은 『광고천재 이태백』『동안미녀』등으로 말랑말랑하고 유쾌한 감각을 보여준 분이기에 젊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러블리한 또 한편의 로맨스물을 무리없이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한다.  

 

이범수 권율버젼 티져1

 

※ 윤아 남다정버젼 티져2

 

한편 이범수, 윤아와 더불어 이번 드라마를 이끌어갈 막강 조연라인으로는 윤시윤, 채정안, 류진, 이민호 등이 캐스팅완료되었는데 이들은 극중 총리인 권율을 보좌하기도 하고 이범수와 윤아 사이에서 애뜻한 3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하며 앞으로 드라마가 풀어갈 이야기의 핵심인물들로 극의 유쾌함과 긴장감을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한다. 현재 12월9일 첫방영을 위해 한창 촬영중에 있는 『총리와나』 오는 겨울에는 유난히 마음 따뜻한 가족드라마가 많이 예정되어 있는데 『총리와 나』 역시도 이번 겨울 안방에 훈훈한 감동과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예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