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고 감성CF - 오드리헵번의 갤럭시초콜렛 Galaxy Chocolate 광고

해외광고 Story 2014. 3. 27. 11:29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살아났다?? 만약 그랬다면 더할나위없이 반갑고 기쁜 일이겠지만 당연히 아니다. 다만 만인의 연인이었고 세기의 미인이었던 그녀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하나 더 들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영국 갤럭시 초콜릿(Galaxy Chocolate) 커머셜광고 속에서이다.

 

 

 

갤럭시 초콜릿광고로 다시 태어난 오드리헵번

 

이탈리아의 어느 해변가 도로 위, 버스좌석에 앉은 오드리헵번(그녀는 항상 리무진이 어울릴 것 같지만..)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초코릿을 꺼내려는 찰나 창밖 멋진 오픈카의 이태리남자를 발견한다. 남자의 호의에 버스에서 내린 오드리헵번은 영화처럼 러블리한 표정으로 버스기사의 모자를 뺏어 남자의 머리에 씌우고 자신은 오픈카의 뒷자리에 앉아 초콜릿을 베어무는데 이런 그녀의 장난기 가득한 몸짓이 그녀의 출연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Moon River' BGM과 함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팬들을 즐겁게 한다.

 

 

이번 오드리 햅번의 갤럭시 초콜릿광고를 위해 특수CG기술이 들어갔고 추가로 실제촬영분과 과거 오드리헵번의 모습이 합성되었는데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아날로그의 감성이 사라져가는 아쉬움 속 역으로 디지털기술이 아날로그의 완벽한 재현을 가능케하여 여러모로 의미있는 영상이 된 것 같다. 

 

한편 이번 갤럭시 초콜렛의 완벽한 오드리헵번 커버광고뿐아니라 그녀의 식지 않는 인기와 대중들의 바람을 반영하여 그동안 많은 패러디와 커버영상이 등장하였는데 특히 그녀의 히트작이었던 영화 '로마의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광고는 익숙함과 신선함이라는 두가지 감정을 모두 만족시키며 항상 주목받는 컨셉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홍차CF김지호 라네즈아이작 미즈라히

 

 

Audrey Hepburn - Galaxy Chocolate 2013

 

오드리 헵번이 타계한지도 벌써 21년이 되었다. 좋은 영화배우였고 좋은 어머니였으며 좋은 사람이었던 그녀의 살아 생전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이번 광고영상을 통해서 다시 한번 그녀가 행했던 많은 일들을 기억하고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