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 미리 만나보는 줄거리와 캐릭터

방영예정드라마 2014. 3. 24. 14:43

이번 시간에 미리 만나볼 드라마는 최근 공중파 활동이 뜸했던 주연배우들의 복귀와 명품 조연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KBS2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이다. 최근 확정된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드라마의 대본리딩현장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열띤 연기대결과 긴장감을 유발시켰다고 전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번 작품의 출연진들이 연기내공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들이라 더욱 그러했으리라 짐작된다. 현재 SBS '별그대'이후 수목극 왕좌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인 '감격시대'의 후속인 이번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만하지만 그런 출연진들의 조합이 범상치 않아 올상반기 기대작으로 눈여겨 봐도 좋을 것 같다.

 

4인4색 선굵은 캐릭터의 흥미로운 조합 골든크로스

 

먼저 '골든크로스'를 이끌어갈 주연으로는 2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김강우, 최근 복싱선수로써도 자신의 이력을 추가한 대세호감녀 이시영,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은 배역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엄기준, 원조 얼짱몸짱 배우이자 이제는 연기의 폭을 넓히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한은정이 참여해 흥미롭고 이색적인 조합이 결성되었다.

 

  

 

반면 김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냉혹한 복수를 다짐하는 검사 강도윤역으로 분할 예정인데 한편으로는 출세에 대한 강한 욕망과 야심으로 갈등하는 캐릭터로 선긋기 힘든 입체적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시영은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의 딸로 사치스럽고 속물적인 어머니(이아현 분)에 반발하여 정직하고 강단있는 여검사가 된 서이래역을 맡아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한정되었던 자신의 캐릭터를 벗고 연기변신에 도전하고 한은정은 미스테리한 배경을 가진 클럽 대표 홍사라역으로 낙점되어 은밀한 야심가로써의 연기를 예고했다. 

 

또한 엄기준은 물질만능 추종인간으로 돈이 되는 일이라면 비열하고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않는 냉혹한 펀드매니져 마이클장을 맡았는데 극중 복수의 화신 김강우에 동질감을 느끼지만 그의 배신에 또다른 복수를 꿈꾸며 홍사라와 결탁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이번 드라마 '골든크로스'의 출연을 알린 명품조연들 역시도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과 기세로 이번 작품을 기대케하는 주요 요소로 손색없을 것 같은데 먼저 서이래(이시영 분)의 아버지이자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은 이번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 '자이언트' 속 악역이었던 '조필연'을 능가하는 '절대악' 그자체를 예고하며 드라마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신사답고 이지적인 외모와 달리 내면에 도사린 욕망과 야심을 위해 살인마저도 거리낌없는 서동하의 이중적 모습을 정보석의 믿고 보는 연기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정보석 다시 절대 악의 화신으로,

사랑과 전쟁 속 조정위원들 골든크로스하다.

 

그동안 배우 정보석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아빠로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8살 지능의 지적장애인역으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는데 매번 맡은 배역의 최적화된 캐릭터 표현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던 만큼 이번 서동하 캐릭터 역시 인물간 대립의 궁극적인 긴장감을 살리고 극의 완성도를 높여줄 최고의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또한 우리들에게는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속 법정 조정위원으로 더욱 익숙한 배우 이호재와 정애리가 이번 '골든크로스'에 함께 출연하게 되어 드라마외적으로도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은데 이호재는 전 경제부총리이자 서이래(이시영 분)의 외조부로 연륜에 더해진 차가운 카리스마가 돋보일 김재갑역으로 출연하며 정애리는 오금실역으로 참여했다. 여담으로 4주후에 뵙는 꽃할배 신구옹의 이번 드라마 부재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외에도 '별그대'에서 천송이의 밉상 소속사대표를 연기했던 조희봉이 사기와 꼼수의달인 캐릭터이자 강도윤(김강우 분)의 숙부인 강주동역으로 낙점되었고 지난 SBS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야비한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배우 김규철이 서동하(정보석 분)의 친구이자 서동하와 함께 권력의 심장부를 야심으로 쥐락펴락할 변호사 박희서역으로 확정됐다.

 

또한 영화 '남영동 1985' '부러진화살' 등 시사적이고 의미있는 작품들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원상이 극중 초선의원이자 이상적인 정치인 임경재역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 등에서 비정한 경찰청장역으로 각인됐던 조덕현이 극중 형사이면서도 박희서(김규철 분)의 오른팔로 활약할 곽대수역에 캐스팅되며 서동하-박희서-곽대수로 이어지는 악의 축을 완성했다. 이아현은 서이래(이시영 분)의 방탕한 엄마역을 맡아 모녀간 날선 감정연기를 예고하고 어떤 작품이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기주봉(정규직 역), 정원중(권세일 역), 최우석(봉창수 역), 이승형 등이 참여하여 이번 임팩트한 주조연의 조합을 완결지었다.

 

끝으로 한국사회를 자의대로 쥐락펴락하는 상위특권층의 음모에 아끼던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의 욕망과 갈등이 대서사극으로 펼쳐질 이번 드라마 '골든크로스'는 20부작으로 홍석구 감독에 의해 연출되었고 히트작 '각시탈' '신의저울' 등을 집필하며 검증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유현미가 작가가 선과악의 치밀한 대립구도를 통해 전작 못지 않은 센세이셔널한 작품을 기대케 한다. 과연 명품 배우들이 열연하는 심도 깊은 인간본성의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상반기 KBS2수목드라마의 야심작 '골든크로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2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의 이야기는 오는 4월 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된 글이며 실제 방송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프로그램과 방송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