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 드라마 미리 예습하기 (줄거리, 인물관계도 포함)

방영예정드라마 2014. 3. 15. 00:52

이번 시간에 미리 만나볼 드라마는 '제왕의딸, 수백향'의 후속으로 다음주부터 전파를 타게된 MBC일일드라마 '엄마의정원'이다. 개인적으로는 제목에서 받게 되는 느낌이 1993년 김혜자, 고현정, 고소영이 주연한 MBC주말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연상시키는데 다른 이유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본방사수 아니 본방사수는 힘들지라도 꼭 보고 넘어가야 할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 드라마의 공동연출을 맡은 이들이 바로 '안녕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두근두근 체인지'를 연출했던 노도철PD와 '구암 허준'을 연출한 권성창PD이기 때문이다. 

 

 

 

노도철PD가 누구인가. 그동안 시즌드라마와 시트콤에서 유쾌한 웃음와 젊고 신선한 소재로 매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보통의 비슷한 유형의 아류작들이 표피적인 유희만을 쫓았던 것에 반해 현대인들의 도회적 감성과 위트를 담아 유쾌함을 주면서도 가볍지 않은 사회풍자로 시청자들의 정서적 해갈을 도왔던 감독이지 않던가. 이 사실만으로도 이번 MBC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은 필히 보고 넘어가야 할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천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어여쁜 당신' 등을 집필한 오랜 관록의 박정란 작가와 '구함 허준'을 선보였던 권성창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있어 앞으로 이 드라마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이런 범상치 않은 제작진에 걸맞는 배우들의 출연은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먼저 이번 '엄마의 정원'의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연으로는 '옥탑방왕세자' '원더풀마마' 이후 잠시 공중파 활동이 뜸했던 정유미, '피아노'의 아역에서 '못난이주의보'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성장한 최태준, KBS2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에서 제대로 얼굴을 알린 고세원, '마의' '굿닥터'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분했던 엄현경이 의기투합하였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들은 형제와 동복자매의 엇갈린 운명 속 로맨스를 펼치며 쉽지 않은 감정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티져,예고편

 

또 언급된 주연과 더불어 극을 이끌어갈 중견연기자로는 길용우, 김창숙, 고두심, 박근형, 나영희 등 어떤 드라마에서도 쉽게 섭외할 수 없는 대배우들이 참여하였는데 그들이 가지는 무게감이랄지, MBC에서 이 드라마에 들이는 공이 단순 막장의 일일드라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드라마 '엄마의 정원'은 틀에 박힌 사랑이야기와 가족이야기를 넘어 시련 속에 다져진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엄마의 존재를 통해 심도있게 묘사할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것이 풍족해졌지만 그만큼 허물없는 사랑과 조건없는 사랑이 희박해진 현대인들의 정신적 공허함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치유할 해결책으로써 피와 정을 나눈 가족과 엄마의 품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따뜻한 이야기와 정감어린 소재에 더해 아마도 노도철PD의 오랜 팬들이라면 그가 이번 드라마에 담아낼 음악에 대한 기대 역시 없지 않을 것 같은데 '안녕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두근두근 체인지' 등 그의 지난 작품들에서 선보였던 세련되고 따뜻한 느낌의 팝발라드부터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음악만으로도 극의 흐름을 좌지우지했던 만큼 이번 '엄마의 정원'에서도 그에 걸맞는 OST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래는 이 드라마의 이해를 돕고 앞으로 전개될 '엄마의 정원'의 핵심이 될 캐릭터의 서머리이다. 좋은 드라마를 옳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미리 예습해보는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은 드라마가 되길 끝으로 바란다.      

 

 

 

※인물 관계도

   

출처 - MBC드라마 공식홈피

 

 

※주요배역들

 

정유미-서윤주역

영화같은 로맨스를 꿈꾸는 서병진사장의 딸이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수의사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에도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삭힌다.

 

최태준-차기준역

TS그룹 차동수의 둘째 아들로 막내로써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하지만 부모가 원하는 인생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태리요리사의 꿈을 접을 수 없어 홀연단신 집에서 나온다.

 

엄현경-김수진역

정순정의 딸이며 서윤주와 동복자매이다.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어 모델지망생이 되었고 타고난 끼와 매력으로 TS그룹의 장남 차성준을 사로잡아 그의 아내가 되고자 한다.

 

 

고세원-차성준역

TS그룹 차동수회장의 큰 아들이자 차기준의 형이다. 기준과 달리 이해타산적이고 냉정하다. 정순영의 딸 수진에게 반하지만 순전히 계산된 만남을 이어간다

 

김보라-김수아역

정순정의 막내딸로 서윤주와 김수진의 동생이다. 언니 김수진과 달리 씩씩하고 착한 성품을 지녔다. 

 

추소영-차보영역

차동수회장의 장녀이자 성준과 기준의 누나이다. 부잣집 딸로 자라 부잣집 며느리가 되었고 인생의 그늘 한번 없이 살아 다소 거만하고 사치스럽다. 

 

 

단우-서동하역

서병진사장과 유지선의 아들이다. 윤주의 이복동생으로 착하고 유쾌하며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엄친아이다. 누나 서윤주와 격이 없이 지낸다.

 

장정희-노라역

부잣집 사모님이었지만 속물적인 남편이 싫어 이혼 후 정순정과 함께 살기 시작한 정순정의 친구이다.  

 

길용우-서병진역 

서병진은 지난 시절 뜨겁게 사랑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정순영(고두심 분)과 헤어지고 지금의 아내와 원치 않은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아내 유지선(나영희 분)과 결혼 후 옛연인 정순영으로부터 그의 딸 서윤주(정유미 분)를 받아들게 되면서 첫딸 서윤주와 아내사이에서 가슴 아픈 가장으로써 살게 된다.

 

고두심-정순정역

서병진(길용우 분)을 사랑했고 그와의 딸 서윤주를 낳았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핏덩이같은 딸을 서병진에게 보낸 후 하루도 마음편히 살지 못한다. 이후 다른 남자와 결혼해 수진과 수아를 낳았지만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두 딸을 키우기 위해 고시촌 하숙집 억척스런 아줌마가 되었다.

 

박근형-차동수역

TS그룹 회장이며 성준과 기준의 아버지이다. 부잣집 아들로 자라 지금의 자리에 올랐고 고집불통 안하무인의 성격이지만 이해타산이 빠르고 두 아들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많다.

 

김창숙-오경숙역

차동수회장(박근형 분)의 아내이며 성준과 기준의 어머니이다. 품위있는 척, 지적인 척하지만 속물근성 가득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며느리에 대한 시집살이가 보통이 아니다.  

 

나영희-유지선역 

서병진사장의 아내로 아들 서동하를 낳았고 서윤주의 계모로 살았다. 결혼전 남편의 여자와 그녀와의 딸 서윤주로 인해 평생 신경성 정신질환을 앓았고 윤주를 키우며 단 한번도 키운정을 느껴지 못했지만 큰일을 겪고 윤주의 생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점차 윤주에 대한 닫혔던 마음을 열게 된다.

 

 

그외인물들

 

이엘-김자경역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는 서윤주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공정환-변태수역

이태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기준의 자상하고 의리있는 선배이다.

 

김사권-하동창역

강남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윤주의 수의과 대학선배이다. 따뜻하며 유쾌한 성격인 그는 윤주의 일이라면 만사 제쳐놓고 돕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