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 - 장윤정과 김성령의 재림? 미스코리아 고성희의 풋풋한 과거 - 스카이 프레스토CF

광고 Story 2013. 12. 30. 13:54

87년도 장윤정과 김성령의 재림?

 

드라마 완성도에 비해 덜 주목받고 있는 듯하여 아쉬움이 남는 MBC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하지만 드라마의 이슈와 관심도를 떠나 이 드라마속 배우들의 몰입된 연기는 시청률과 미디어의 관심이 담을 수 없는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여러모로 호평되어야 할 것 같다. 

 

특히 배우 이연희씨는 전작들에서 다소 부정확한 대사처리와 어색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적어도 몸에 맞는 옷을 입은듯 그녀다운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어렵고 힘든 상황을 당차고 씩씩하게 극복하는 오지영캐릭터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배우 이연희의 재발견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듯하다. 

 

 

더욱이 톱여배우로써는 소화하기 힘든 수영복신이나 엘리베이터안 계란먹방같은 연기는 극중 안타까운 상황과 톱배우의 리얼한 모습이 오버랩되며 더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었는데 개인적인 호감을 떠나 이연희씨가 아닌 오지영은 딱히 연상되지 않을만큼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그녀는 곧 엘리베이터걸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오지영 그자체이다.

 

한편 이연희씨의 몸사리지 않는 연기와 완벽한 오지영캐릭터 빙의에 더해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캐릭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인배우 고성희씨가 극중 맡은 김재희역이다. 드라마 속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지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답게 뛰어난 미모, 강한 승부욕 그것에 더해 좋은 학벌 등 극중 오지영뿐아니라 현실속 톱배우 이연희씨에 전혀 기울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존재감이 인상적인데 아직 극중 비중이 높지 않아 앞으로 전개될 상황속에서 그녀의 역할과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다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미스코리아의 산실, 퀸미용실의 마원장이 김재희와 오지영을 자신이 만들 1997년 미스코리아진후배로 점찍은 만큼 극중 두 사람의 경쟁은 회를 거듭할수록 주목할만한 볼거리가될 것 같고 드라마외적으로도 그녀들의 외모와 매력에 대해서 서로 비교되는 등 당분간 시선이 쏠릴 것 같다. 사실 고성희씨하면 다소 생소한 이름이며 아직 신인다운 풋풋함이 묻어나는 배우인데 그녀는 드라마 미스코리아 이전 영화 분노의 윤리학, 롤러코스터 등에서 출연하였고 이번 시간에 감상하게 될 2008년 팬택 스카이 프레스토CF로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영화 롤러코스터의 홍보를 위해 진행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그녀의 아버지가 외교관이며 그녀가 이중국적자이다라는 인터뷰내용으로 이슈가 되었는데 실상 그녀의 아버지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외교관을 교육하는 교수로 재직중이며 어린시절에는 아버지의 직업때문에 미국 등 외국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스카이 프레스토광고 고성희 2008년

 

한편 그녀는 권리세 등과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할뻔한 과거도 언론에 공개하였는데 그녀가 원하고 꿈꿨던 이상은 처음부터 연기자였고 그길만을 바라보고 지금껏 준비했다는 그녀의 인터뷰내용을 보며 아직은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것이 더 많은 그녀지만 신인답지 않은 당찬 포부와 근성에 앞으로 응원하게 될 것 같다. 끝으로 고3시절 그녀의 굴욕없는 과거모습과 꾸미지 않은 신선함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스카이 프레스토CF를 짧게 감상하면서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김재희의 활약 역시도 기대해보자. 좋은 드라마 속 신인배우는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