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감성CF - 음악에 대한 예의 소니MDR - 타이거JK 윤미래광고 2012

광고 Story 2013. 7. 23. 08:39

음악에 대한 예의 소니MDR

 

 

이번 시간에 보게될 광고는소니MDR 음악에 데한 예의』편이다. 먼저 광고의 분석적인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해드폰광고답게 이 광고는 멋진 음악이 등장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거기에 더해 국내 힙합과 알앤비음악의 대표뮤지션인 타이거JK와 윤미래씨 커플이 등장하여 특별한 설명없이도 신선하고 임팩트있게 다가온다. 많은 가수, 연기자, 방송인들이 수많은 광고에 겹치기로 출연하여도 이 분들이 앞으로 살면서 또 광고를 찍는 일이 생길까라는 확률 제로에 가까운 캐스팅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먼저 이 멋진 광고의 컨셉에 대해 이야기하자면소니MDR 음악에 대한 예의』편은 전하는 의미가 의외로 간단명료하다. 매순간 유혹과 싸우고 목소리 하나에 인생을 걸고 피땀으로 오선지를 채우며 연습에 미쳐 밤을 지새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음악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 소니MDR이 필요하며 소니MDR을 통해서만 그런 장인정신이 존중 받아진다고 이 광고는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의미에서 보면 소니MDR광고는 상당히 독선적이고 교만한 광고임에 틀림없다. 물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광고에서 언급되었듯이 유혹을 이겨내며 인생전부를 거는 과정을 거쳐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까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것에 대한 유일한 존중 방법이 자사제품을 사용해 듣는 것뿐이라는 것에는 공감하기 힘들다.

 

  

 

그만큼 소니MDR에 대한 그들의 자긍심과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뒷받침된 것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라이브만이 예의일수도 있고 싸구려 이어폰이더라도 그것을 대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최고의 음악을 위해 큰돈을 지불하여 그들 제품을 쓰는 것이 유일한 예의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그들의 논리일뿐이다.  

 

 

어쨌든 이런 그들의 논리가 교만해 보일지라도 소니MDR의 우수함은 많은 블로거리뷰어들과 착용자들이 검증하였으니 제품 자체에 대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들것 같다. 착용패드와 귀사이의 적정공간이 만들어 주는 현장감과 자연스런 울임, 오디오플러그 단자의 노이즈제거를 위한 도금처리 등으로 최대한 라이브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전달이 가능하며 귀전체를 덮는 밀폐형임에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감 등은 장시간사용에서 오는 피로감을 경감시켜주는 등 타사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들로 소니MDR은 가득하다.    

 

한편 이런 소니MDR의 장점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국내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도록 어필하는 것이 그들광고의 목적이었텐데 그런 의미로 봤을때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와도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들이 다른 제품과 다른 기업의 광고에 출연하였거나 하는 전문CF모델이 아니라는 것에서 오는 선택성 즉 현실과 방송에 타협하는 않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음악을 위해 외길을 걷는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이미지는 그들이 꼭 집어 선택하고 출연했기에 대중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누가봐도 목소리 하나에 인생을 걸고 오선지 위에 피땀을 흘리는 아티스트로 그들이라면 그렇게 작품활동을 할 것이라는 대중적 믿음이 존재하기에 광고 중 그들이 쏟아내는 랩 어떤 단어 하나도 대중들은 전부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감이 주는 무의식에 기반한 신뢰는 단연 소니MDR을 돋보이도록 하고 최고가치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도록 한다. 멋진 랩과 진정한 아티스트라면 그러할 것이다라는 공감적 가사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모델의 캐스팅은 그래서 소니MDR광고의 진정성을 더욱 높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