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로 만나는 못난이주의보 속 인물 Part2] 천호진과거 이일화과거 윤손하과거 신애라과거외

드라마리뷰/OST 2013. 7. 2. 00:25

못난이주의보를 빛내는 막강 조연 그들의 과거CF!!

 

 

<CF로 만나는 못난이주의보 속 인물 Part1>에 이어서 이번 시간은 2편 되겠다. 앞선 시간에 SBS드라마 못난이주의보의 젊은 연기자들의 과거를 만나보았다면 이번 시간은 젊은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막강 조연으로써 드라마의 재미와 퀄리티를 높이고 있는, 한물 갔다고 말하기에는 존재감이 너무 큰 중년연기자분들의 과거광고모음이다.

 

 이일화 천호진 신애라

 

먼저 첫번째 스타트는 탤런트 김하균씨이다. 김하균?? 이름은 생소하지만 현대극과 시대극을 망라하고 나오지 않는 곳이 없을만큼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연기자이다. 드라마 못난이주의보에서는 공준수(임주환)의 나이를 초월한 친구이자 공준수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데 이분의 코믹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는 매번 드라마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서 한결같은 느낌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하지만 김하균씨가 현대극에서 대체로 코믹하고 자상한 아버지역을 주로 맡는 것과 달리 시대극에서는 비상한 머리로 계책을 쏟아내고 왕과 장군들의 책사로써 천하를 호령하는 역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많은 작품을 통해 쌓은 연기내공과 김하균씨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시간에 볼 그의 과거광고는 그의 현대극에서의 코믹한 이미지를 차용하여 촬영한 베스킨라빈스31과 오뚜기 북경반점인데 그냥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광고이다.

 

▶김하균CF 베스킨라빈스 북경반점 2002년

 

 

이일화씨(42)와 윤손하씨(38)는 중견연기자라고 할 수 없을만큼 동안미모를 유지중인데 두 분다 40살줄에 가까운 데뷔20년이상의 배우들이다. 데뷔초에는 청춘물과 로맨스물의 주인공들을 연기하였는데 역시나 이젠 인기배우보단 연기파배우로 더 어필해야 될 나이가 된 것 같다.

 

 

못난이주의보에서는 각각 나도희(강소라)의 새엄마, 신주영(신소율)의 엄마역으로 나오고 있는데 두 분다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을 표현한다. 하지만 다른점이라면 윤손하씨는 나도희의 무시에도 딸의 보이지 않는 후원자로써 응원하는반면 이일화씨는 친엄마답게 극성스럽게 딸 신주영의 성공을 위해 극중 나쁜머리로 계책을 꾸미지만 딸의 인생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 캐릭터이다. (ㅎㅎㅎ)

 

드라마 속 딸을 두고 두분의 신경전도 나름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시청자들은 착하고 헌신적인 윤손하씨를 더욱 응원하지 않을까 싶다만 이일화씨의 모습도 크게 밉상은 아니라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다. 대한민국 보통의 엄마들의 모습이라고 할까? 하지만 두분다 엄마역으로만 만족하기에는 너무 예쁘고 화려한 과거가 있으니 아래 그녀들의 과거광고를 보면 더욱 공감이 간다.

 

▶이일화CF 양념나라 데마톱 광고

 

 

▶윤손하CF 센서블샴푸 드봉헤르시아 광고

 

 

 

딸바보 우리도 있다!!! 천호진 김일우!!

 

 

한편 두 엄마역의 상대역으로는 연기파배우 천호진씨와 김일우씨가 출연하고 있는데 이번 게시물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천호진씨의 과거는 무척 놀라웠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고 체격이 호리호리하여 미남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과거 천호진씨가 출연했던 8090년대 드라마' 대추나무사랑걸렸네'로 인해 다소 촌사람(?) 이미지가 각인된바 외모가 반감되었던 것도 사실인데 그의 과거 사진 한장은 역대급 미남이라고 해도 손색없을만큼 눈부시다.

 

천호진 김일우

 

천호진씨 과거사진 옆에 김일우씨 사진을 배치하니 괜시리 비교가 되어 김일우씨한테는 미안하게 됐지만 김일우씨 또한 다방면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분이기에 너무 기죽진(?) 않았으면 좋겠다. 김일우씨의 보통 드라마속 모습은 악역이거나 정의로운편과 항상 반대되는 쪽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캐릭터인데 드라마 못난이주의보에서는 오랜만에(?) 욕심없고 사람좋으며 정에 약한 아버지이자 이일화씨의 우유부단한 남편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천호진CF 리전트 광고 1997년

 

▶김일우CF 칸타타원두스틱 광고 2012년

  

 

 

이 분의 트레이드마크라면 얄미워도 너무 얄미운 캐릭터인데 보통 드라마 속 모습과 달라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기죽어사는 남편역도 나름 잘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진 무시하는 아내와 딸(신소율)에 반발하여 나도희의 아버지 천호진과 더 가깝게 지내고 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반전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데 딸 신주영이 본격적으로 나도희와 그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면 그의 부성애가 작용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마지막 드라마 못난이주의보 속 중견배우의 대미는 공준수 공현석 공진주 공나리의 엄마이자 사기꾼 안내상과 덜컥 결혼해버린 사람좋고 천사같은 진선혜역의 신애라씨이다. 이 드라마에서 출연분량과 극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주인공 공준수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인물이자 공준수 공현석 형제가 여주인공 나도희에 느끼는 감정을 대리시켜주는 존재로 극을 이끌어가는 실질적 틀을 만든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신애라CF 마이웨딩 비아트 화이브미니 광고

 

 

신애라씨의 과거라면 너무 유명한 배우라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이번 시간에 준비한 광고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인상적이고 새롭다. 특히 마이웨딩CF에서 그녀가 강조하는 신세대라는 단어가 추억돋는데 90년대초중반 신세대란 단어는 지금의 개성넘치는 10대~20대를 통칭하는 의미로 널리 쓰였고 지금은 그 신세대들이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으니 세월의 빠름과 저시절의 추억이 그리운 3040대들이 많을 듯하다.   

 

그들이 있어 더욱 재미있고 뜻깊은 중견조연들의 활약이 계속되길 바라고 기대하면서 그럼 이번 시리즈 포스팅을 마치도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