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수목드라마 - 내생애 봄날 ★ 줄거리 및 캐스팅 미리보기

방영예정드라마 2014. 7. 22. 22:09

※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된 글이며 실제 방송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방영전 쓰여진 글로써 이후 변동사항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정보는 해당 작품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하루 속히 여름이 끝나고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길 학수고대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번 시간에는 올가을과 함께 찾아올 꽤 근사한 감성드라마가 있어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할 작품은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후속작 '내생애 봄날'이다. 

 

현재 방영작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명랑소녀성공기' 이후 12년만에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장혁과 장나라로 방송전 이슈를 만들었다면 이번 후속작 '내생애 봄날'은 20년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상대배우로 캐스팅된 두 남녀배우 감우성과 소녀시대 맴버 최수영으로 한차례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배우 감우성은 영화 '알포인트' '왕의남자' '결혼은 미친짓이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호평을 받았었고 TV브라운관에서는 '연애시대' '현정아 사랑해' 등 특유의 유쾌하고 친숙한 매력을 바탕으로 한 로맨틱코미디는 물론 사극 '근초고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백제의 정복군주의 연기를 펼쳐 무엇 하나 못하는 것 없는 완성형 배우로 자리매김하였기에 그의 이번 차기작에 대한 관심은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한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의 맴버이자 '한밤의TV연예'의 여성MC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수영의 이번 캐스팅은 다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지만 충분히 기대할만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수영은 tvN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나노' '제3병원' 등을 통해 연기자로써도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작품을 통해 하반기 MBC드라마의 간판 수목드라마를 책임지게 되는 중책을 떠맡았다. 

 

 

한편 이번 작품 '내생애 봄날'은 '세포기억설(Cellular Memory)'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색적인 로맨틱코미디와 따뜻한 감성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세포기억설'의 뜻은 장기이식 수혜자들에게 나타나는 증후로 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이전 성격과 습관들이 수혜자에게 목격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극중 축산업체 하누리온의 대표 강동하로 분하게 될 감우성은 불운한 사고로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아이들과 무의미한 현실을 살아가던 어느날 아내의 심장 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여자에게서 세포기억설에 기인하는 아내의 이전 모습들을 깨닫게 되면서 그녀와 기묘하고 특별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수영은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여자 봄이역을 맡아 감우성과 운명적인 사랑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두 주연배우 감우성과 수영에 더해 이들의 이색적인 로맨스에 살을 덧씌울 배우들로 군제대 후 복귀작을 고심하던 배우 이준혁과 '백년의신부' '비밀' 등에 출연했던 양진성이 합류하였다. 이준혁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배역은 혜성병원내 따뜻한 감성의 흉부외과 의사 강동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이지만 사랑에 모든 것을 걸줄 아는 순정파 반전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이준혁은 '적도의 남자' '그들이 사는 세상' '수상한 삼형제' '시크릿가든' 등을 통해 연기 잘하는 차세대 훈남배우로써 주목을 받았었는데 이번 작품이 그의 연기 커리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그가 맡은 배역 강동욱이라는 이름에서 감우성이 맡은 강동하와 어떤 연결고리를 느끼게 하는데 극중 형제이거나 사촌형제가 아닐런지 예상되고 봄이(수영 분)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밀당 구애가 어느정도 그려진다.

 

양진성은 극중 배지원역을 맡았다. 그녀가 맡은 배지원은 명석하고 셈이 빠른 혜성병원내 홍보팀장으로 병원의 이사장이자 봄이의 멈마에게 총애를 얻는 한편 동하와 수영 그리고 동욱과의 숨가뿐 사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양진성의 이번 작품 출연이 알려지며 과거 축구스타 기성용과의 친분이 새삼 화제가 되었고 그녀가 과거에 출연했던 포카리스웨트광고 역시 이슈가 되는 것 같다. 

 

확정된 4명의 주인공외에 최근 드라마 '골든크로스' '엔젤아이즈' 등을 끝마친 중견탤런트 정애리 역시 일찌감치 이번 작품의 출연을 알렸다. 다수의 작품에서 자상한 어머니역할부터 선굵은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없어서는 안될 관록있는 연기자로 사랑받아 온 그녀는 최근 재혼한 남편과의 이혼으로 심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는 와중에서도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경외심까지 불러 일으키는데 젊은 연기자들이 본받을 진정한 프로연기자로 귀감이 되는 것 같다. 극중 그녀가 맡을 배역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측컨데 봄이(수영 분)의 모이자 혜성병원의 이사장역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세포기억설에 기인한 운명적 사랑과 휴먼드라마를 표방하는 이번 작품의 시놉과 공개된 정보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2003년 방송된 윤석호감독의 전작 '여름향기'가 떠올랐다. 송승헌과 손예진이 주연했던 윤석호감독의 4계절 연작시리 중 '여름향기'는 사랑하는 이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자에게서 운명처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남자의 감성스토리를 담아 호평을 받았었다. 이번 '내생애 봄날'을 기대함에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될만한 과거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으로 이번 작품은 2001년 베스트극장 '마지막거짓말'로 데뷔하였고 그동안 감성드라마 '단밭빵'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연출한 이재동PD 그리고 드라마 '히어로'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TV문학관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극본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해 한층 더 감성넘치는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오는 9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또다른 운명시리즈로 '내생애 봄날'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