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주말드라마 - 엔젤아이즈(가제) ★ 줄거리 및 캐스팅 미리보기

방영예정드라마 2014. 2. 16. 18:22

2014년 봄, TV에서는 아무래도 첫사랑 열풍이 불 것 같다. 이미 다음주로 방영이 확정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후속작인 '참 좋은 시절'을 시작으로 이번 드라마 미리보기 시작에 만나볼 '엔젤아이즈' 역시도 남녀의 첫사랑을 소재로 담아낸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첫사랑은 봄과 제법 잘 어울리는 단어이다. 춥고 음산했던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햇살과 가벼워진 옷차림이 거리를 메우는 풍경 속에서 사람들의 경쾌한 발걸음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들은 첫사랑과 같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만들어가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배경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봄의 설레임과같이 시작된 첫사랑도 애석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거나 아픈 추억만 남기게 되는 것 역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인데 오는 4월 방영될 드라마 '엔젤아이즈'는 그런 기억을 가진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간단히 공개된 줄거리를 살펴보면, 학창시절 박동주와 윤수완은 서로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뜻밖의 사고로 수완의 아버지가 동주의 어머니를 죽게 만드는 일을 경험하며 그 둘은 이별해야만 했다. 어린 시절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수완은 그동안 안구 이식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아픈 기억만 남긴채 이별해야 했던 첫사랑 박동주와 다시 만날 날을 갈망하며 응급구조대원으로써 일하던 어느날 가혹한 운명속에서 떠나보낸 박동주를 12년이 훌쩍 지나버린 어느날 다시 만나게된다. 

 

한편 그들의 아프고 뒤틀린 사랑을 연기할 박동주와 윤수완역에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이후 안방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탤런트 이상윤 그리고 최근 연출과 연기 두마리 토기를 잡으며 색다른 이력을 만들어가는 탤런트 구혜선이 각각 대본을 받고 최종 출연여부를 위해 고심중이라고 한다. 앞서서는 두 배역에 있어 영화배우 이준기, 김하늘, 한예슬, 한가인 등 내놓라하는 국내 여배우들이 언론과 미디어에 거론되며 해당 팬들을 기대케하였는데 이번 이상윤과 구혜선의 출연여부는 드라마의 촬영이 임박한 만큼 거의 확정적이라는 소식이다. 이상윤은 앞서 드라마 '내딸 서영이' '불의 여신 정이' 등 연이은 출연을 통해 안방시청자들의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는데 이번 '엔젤아이즈' 속 외과의사 박동주역을 통해 보다 깊어진 감정연기와 이지적인 매력을 다시 한번 어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또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이후 2년만에 방송복귀를 예정한 구혜선은 이번 응급구조사 수완역을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엉뚱발랄한 모습에 더해 성숙한 내면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들에 앞서 영화배우 정진영이 KBS2월화드라마 '사랑비' 이후 2년만에 이번 '엔젤아이즈'의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그의 캐릭터와 극중 비중에 대해서는 노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상컨대 어린시절 수완이 동주와 헤어지게 되는 결정된 원인을 제공하는 아버지역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상이다.   

 

한편 드라마 초반 분량에 등장할 동주와 수완의 아역으로는 각각 떠오르는 신인배우 강하늘과 남지현이 확정되어 현재 촬영중인데 강하늘은 최근 SBS수목드라마 '상속자들'과 '몬스타' 그리고 덴마크포켓치즈CF 출연 등으로 얼굴을 알려오고 있고 공포영화 '소녀무덤'으로 스크린까지 연기폭을 넒히며 이번 '엔젤아이즈'와 함께 2014년 왕성한 활동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남지현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의 아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받았는데 지난해 가을에는 영화 '화이'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등 그동안 30여편의 작품을 통해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바 이번 작품 속 시각장애인 수완역 역시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엔젤아이즈'의 극본은 이전 '꽃보다 남자' '프로포즈 대작전' 등을 선보였던 윤지련 작가가 맡아 특유의 진지함 속 희망어린 드라마를 예고하고 연출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과 ‘발리에서 생긴일’ 등을 기획한 최문석감독이 맡아 뒤엉킨 인물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럼 풋풋하지만 아픈 첫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동주와 수완의 못다한 과거와 현실의 이야기를 오는 봄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방영될 '엔젤아이즈'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 주관적인 의견과 생각이 반영된 글이며 실제 방영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