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4 분데스리가 9R ★ 레버쿠젠 VS 호펜하임 - 스테판 키슬링 황당골&오심골

Sports 영상&News 2013. 10. 19. 05:18

골키퍼 100명 있어도 못 막는 골!!!

 

 

13-1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에서 황당한 골이 나왔다. 아쉽게도 레버쿠젠의 손흥민선수는 A매치 브라질전, 말리전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체력안배와 컨디션조절 등의 이유로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는데 그런 아쉬움을 이번 황당골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상황은 이렇다. 레버쿠젠 시드니샘선수의 리그7호골이 터지며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에 리드하고 있었고 이어서 레버쿠젠에 코너킥찬스가 왔다. 그리고 팀의 주포이자 지난시즌 득점왕 스테판 키슬링은 코너킥을 절묘한 방향바꾸기 헤딩슛으로 연결하였는데 볼은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가까스로 빗나가는 듯 보였지만 어쩐일인지 골망안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순간 대부분의 선수들은 아무런 이견없이 골로 인정하는 듯 보였고 주심과 부심들도 골망을 흔들은 키슬링선수의 볼을 골로 인정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을 너무도 잘 알았던 것일까. 골을 넣은 키슬링선수와 레버쿠젠선수들은 다소 맥빠진 세레모니를 하였고 그제서야 호펜하임선수들도 무언가 석연찮은 느낌을 받는데 이어진 리플레이영상을 보면 왜 그런 반응들이 나왔는지 만천하에 공개되고 만다.

 

 

 

키슬링선수가 헤딩한 볼은 호펜하임 골대 옆그물쪽으로 확실히 벗어났는데 볼은 황당하게도 골대옆그물의 구멍난 부분을 뚫고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갔던 것이다.

 

간혹 그물 옆망을 타고 들어가는 볼들이 있어 오심을 막고자 경기전 골대 그물에 대한 검사도 필히 실시하는데 미쳐 이 경기전 심판들은 그런 사실을 놓쳤던 것이다. 그리고 확률이 적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것. 문제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주심도 부심도 그리고 일부선수들도 그런 상황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과 이미 골로 인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역대급 오심과 홛당골이 이날의 결승골이 되며 레버쿠젠이 호펜하임을 2-1 스코어로 제압하게 되는데 호펜하임에게는 상당한 불운의 골이지만 레버쿠젠에게는 뭰헨과 도르트문트를 밀어내고 분데스리가 리그선두로 올려놓은 골, 축구팬들에게는 또하나의 가쉽성 사건으로 오래도록 회자될 것 같다. 그럼 직접 그날의 황당한 사건의 영상과 골장면을 같이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