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프리메라리가 1R] 알메리아 VS 비야레알 김영규 데뷔전 볼터치영상

Sports 영상&News 2013. 8. 20. 13:59

한국인 4호 프리메라리거 탄생 김영규!!

 

 

프리시즌 7경기동안 꾸준히 출전하며 이번 프리메라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던 알메리아의 김영규선수가 드디어 오늘 새벽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그 개막 비야레알전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한국인으로써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에 이어 4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영규선수는 20일 새벽 스페인 알메리아의 에스타디오 델 메디텔라니오스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3-14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38분 2-2로 맞선 순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소리아노선수와 교체 출전했습니다. 95년생으로 18살인 김영규선수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교체투입되자마자 활발한 움직임과 특유의 드리블센스를 보여주며 팀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과감한 돌파와 상대진형 유리한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내는 등 짧은 활약시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를 주기에 충분한 활약을 했습니다.

 

※ 알메리아 VS 비야레알 김영규 데뷔전 볼터치영상

 

사실 김영규선수의 프리메라리가 깜짝데뷔는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소속팀 알메리아B팀에 있던 그가 전격 1군으로 올라오면서 프리시즌 일정을 전부 소화하고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25인 스쿼드에 들며 일찌감치 그의 출전이 예상되었다고 할 수 있죠.

 

김영규선수는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청소년선수권 14세 이하대회에서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공헌했고 같은 해 스페인 유소년 클럽 아미스타드에 입단한 뒤 또다른 유망주 김우홍군과 알메리아 16세 이하 유소년팀에 입단 5년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 그가 약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소속팀 각연령별팀을 월반하며 급성장하여 드디어 알메리아 1군이 된 것입니다.

 

  

 

그동안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전 셀타비고) 등 유독 한국인선수의 부진이 이어지며 그동안 한국선수의 무덤이라 불리는 스페인에서 김영규선수가 앞으로 어떤 족적을 남기고 더욱 발전할지 기대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한편 긍정적인 것은 당분간 남은 리그에서의 출전가능성과 출전시간이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일단 알메리아가 이번시즌 승격한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인 이유로 선수층이 두텁지 않고 스페인 현지에서도 어리지만 그의 잠재력을 연일 보도하며 이슈화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거기에 더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현 알메리아 감독이 과거 자신이 알메리아B감독시절부터 김영규선수를 지켜보고 길러낸 분이라고하니 감독의 애정을 받고 있기에 지금보다 앞으로가 훨씬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영규선수의 앞으로 활약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