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고 감성CF] 거부할 수 없는 낭만적인 프로포즈 - 갤럭시빔CF외

해외광고 Story 2013. 9. 30. 03:03

여자들에게는 받게될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하는데 남자들에게 있어 프로포즈란 여자들의 로망과는 다르게 인생의 나머지 반쪽을 찾는 일에 있어서 마지막 통과시험 같은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흡사 시험의 답안지를 제출하고 상대의 반려자로써 합격될지 불합격될지 다소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상황말이다.

 

※ 삼성 갤럭시빔CF Galaxy Beam Propose

Zales 쥬얼리 로맨틱한 프로포즈

캐논 프로포즈CF Canon Deligting You Always

 

그래서 프로포즈를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기본적인 입장이 조금은 다른것 같다. 남자는 상대가 자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일지 그렇지 않을지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하면 이 순간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포즈를 할지 고민한다면 여자는 자신에게 보여지는 프로포즈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미래에 그려질 자신과 상대와의 미래를 짐작하고 프로포즈의 수락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때 이번 시간에 보게 될 광고 속 프로포즈는 남자들에게 있어 좋은 귀감이 될만한 영상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대로 하여금 거부할 수 없는 감동을 마구마구 선사하면서도 지금의 간절한 마음만큼이나 미래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헌신하겠다는 약속이 프로포즈영상을 보는 내내 진심으로 전해지는데 과연 그 어떤 여자가 이런 프로포즈를 마다할까. 보면서 필자의 이런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리고 아직 프로포즈하지 못한 남자들이 열심히 배워서 활용해 보시길 바라면서 준비한 광고 속 프로포즈 동영상을 감상해보자.

 

※ 삼성 갤럭시빔 프로포즈 Galaxy Beam Propose 2013

 

 

 

 

먼저 감상한 프로포즈 광고는 삼성 갤럭시빔 해외광고이다. 휴대폰이 전화기능을 넘어 복합기기로써 업무와 여가, 취미의 영역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들어온 요즘 갤럭시빔을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는 이 광고는 남자의 낭만적인 프로포즈계획을 현실화함에 있어서 갤럭시빔이 어떻게 유용한지 잘 보여준다. 도심의 기존 테크놀로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는 야외에서 갤럭시빔 하나만 있다면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치는 영상프로포즈를 무리없이 선보일 수 있다고 말하는 광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감성스토리가 인상적이고 신선하다.

 

  

 

 

두번째로 감상할 광고 속 프로포즈는 미국 쥬얼리 브랜드 Zales의 광고영상이다. 먼저 간략한 설명을 곁들이기에 앞서 이 CF속 프로포즈의 아이디어를 필자가 먼저 찜했다는 것을 밝히는 바이다.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기가막힌 아이디어와 재치로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프로포즈를 만들어낸 이런 스토리를 어찌 남자라면 따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Zales 쥬얼리 프로포즈 2008

 

 

이 Zales 쥬얼리의 광고를 보면 프로포즈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만든다. 보통 프로포즈하면 자동차트렁크 속 풍선이벤트, 화려한 무대 위 러브송 고백, 만인이 지나치는 큰 광장 한복판에서 무릎 꿇고 전하는 꽃다발과 반지 등이 제일 먼저 연상되는데 꼭 그렇게 구색을 갖추고 '이건 내가 너에게 받치는 프로포즈야!! 어때??'라고 생생내는 듯한 이벤트까지는 어쩌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Zales의 광고처럼 심플하지만 프로포즈하는 이의 많은 생각과 고민이 느껴지는 아이디어 하지만 그런 진지함 속에 유머러스함과 위트 있는 설정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고 받아들이는 이가 충분히 편한 마음으로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런 프로포즈야말로 오히려 진심을 아무런 가식없이 전하기에 아주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된다. 자신만의 기발하고 위트넘치는 그러면서도 진심을 담을 수 있는 프로포즈를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이 저절로 느껴지는 Zales 쥬얼리의 광고이다.  

 

 

 

마지막으로 감상할 이번 해외 광고 속 프로포즈 영상은 캐논 카메라광고이다. 이 광고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프로포즈일 것 같지만 영상적으로나 감성적인면에서나 앞선 두 광고와 비교해 전혀 손색없을 것 같다. 오랜 관찰과 관심을 통해 만들어진 사진과 영상이라는 결과물로 세상에 유일한 그 사람만을 위해 예술전을 연듯한 컨셉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달달함과 신선함, 로맨틱한 모든 수식어의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 캐논 프로포즈CF Canon Deligting You Always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이 CF의 문제는 역시나 현실성의 문제이고 상대가 마음에 들거나 이전부터 알아왔던 지인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으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영락없이 스토커로 오해받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광고 속 프로포즈는 웬만하면 현실로 모방해선 안될 것 같고 만약 하게된다면 어느정도 상대의 마음도 알고 상대가 자신에게 큰 적대적 감정이 없는 지인인 경우 혹은 오랜 친구사이에서 서프라이즈 형태를 띈 고백의 경우에 추천되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다소 현실성이 부족하고 반론의 여지도 없지 않지만 광고만큼은 상당히 미학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남녀 주인공들의 로맨틱한 연기 등 보는 사람들에게만큼은 인상적인 광고인 것 같다.

 

지금까지 앞선 국내 CF속 멋진 프로포즈에 이어서 인상적이고 낭만적인 해외광고 속 프로포즈 영상을 감상하였다. 부러움과 대리만족의 묘한 감정이 뒤섞이는 싱글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 한데 잊지마시라.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새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부러움보다는 부지런함으로 자신의 반쪽을 찾아나서길 바라고 고백하지 못한 반쪽이 있다면 위 영상 속 프로포즈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멋진 고백을 계획해보자. 로맨틱한 가을은 그리 길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