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 - 뭐어때? 영에이지심플리트CF - 김선아CF 김선아과거 1997

광고 Story 2013. 9. 5. 00:52

이번 포스팅에서 만나볼 추억의광고 주인공은 김선아씨이다. 김선아씨를 모르는 분들이 아마도 없을것 같지만 나이어린 분들을 위해 잠시 그녀의 과거 행적을 짧게 나열하면 큰키와 기럭지가 말해주듯 모델출신이고 1996년 한불화장품CF로 방송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세상끝까지(1998) 황금시대(2000) 등의 조연을 거치다 영화배우 현빈씨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내이름은김삼순(2005)』으로 일약 톱여배우 반열에 올랐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화와 드라마 CF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에 대해서 간단히 개인적인 사견을 쓰자면 특출난 미인이거나 연기내공이 대단한 배우라는 느낌은 다소 없다. 뭐랄까... 톱여배우감으로써 외모적인 매력도 다소 부족하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출연했던 배역에서 엄청난 연기변신과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준것 같지도 않기때문이다.(이건 어디까지나 사견..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의 생각도 존중)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평소 지론처럼 생각하는데 아마도 배우로써 톱클래스의 외모와 연기력은 부족할지라도 김선아 그녀에게는 확실히 그녀만의 이미지와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볼매라고 하던가? 볼수록 매력있는 캐릭터를... 

 

 

그렇다. 어쩌면 그녀는 볼매인지도 모르겠다. 단번에 사로잡는 팜므파탈적인 매력보다 볼수록 빠져들고 호감가지게 되는 배우? 아마도 드라마 『내이름은김삼순』에서의 현빈이 느꼈던 감정처럼 시청자, 관객들 역시도 현빈처럼 서서히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고 서서히 스민 감정만큼 빠져나오기도 힘든 매력을 그녀는 가진 것 같다. 적어도 예쁘다 예쁘지않다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판단으로는 절대 평가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의 그런 매력은 역시나 『내이름은김삼순』 이후 크게 바뀌고 있지 않은 그녀의 캐릭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차갑고 냉소적이며 도도한데 반해 내면이 깊고 소박하며 정의로운 뭐라 설명하기 힘든 이런 캐릭터는 김선아씨외에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쉽게 말해 현실에서 흔히 볼수있는 남동생있는 이웃집 조금 예쁜누나 혹은 사사건건 간섭하는 친구누나지만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무뚝뚝과 다정다감을 무한반복하는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영화 더파이브 출연진

 

한편 mbc드라마 『아이두아이두』 이후 김선아씨의 활동이 뜸한데 곧 영화 『더파이브』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더파이브』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인이 소외된 주위사람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 복수를 꿈꾸는 스릴러인데 인기 웹툰원작이면서 웹툰의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아 원작의 감동과 이야기를 100% 재현 해낼것으로 보여 올하반기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영에이지심플리트CF - 김선아CF 1997

 

 

그럼 추억의광고이야기로 넘어가서 김선아씨가 과거에 출연했던 광고 중 인기있었던 영에이지심플리트CF를 보기로 하자. 워낙 영에이지심플리트CF는 박상원 최재성 황진아 김지호 등 거쳐간 톱스타도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고 이 브랜드를 통해 일명 뜬 분들도 많은데 김선아씨도 그중 한명이다. 물론 이 광고시리즈로 대박까지의 이슈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내이름은김삼순』 이전에 그녀의 얼굴을 방송에 알리는데 크게 일조한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이 영에이지심플리트CF에서는 데뷔초 풋풋하고 신선한 김선아씨의 외모와 전형적인 여성캐릭터와는 다르게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모습의 김선아씨를 볼 수 있는데 당시 영에이지심플리트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시대를 앞서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도회적이고 세련된 컨셉을 그녀를 통해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영에이지심플리트CF - 김선아CF 1997

 

 

또한 그것에 더해 처음 만난 이성과 무작정 탱고를 추고 『뭐어때?』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김선아씨의 모습은 위트있으면서 다소 파격적이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김선아씨가 전하는 영에이지심플리트 추억의광고를 감상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김선아씨와 함께 탱고 춤을 추던 저 광고 속 멋진남자의 존재를 여전히 궁금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