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다니엘헤니와 기네스펠트로의 빈폴CF][빈폴OST 시오엔 Sioen_Cruisin`]

광고 Story 2013. 5. 2. 15:46

지난 포스팅들을 통해 인상적이었던 추억의 광고들을 몇편 살펴보았고 그 광고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모델들을 이야기하였다. 어떤 광고는 꾸준히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어서 여전히 텔레비젼방송을 타고 있고 또 어떤 광고는 그 브랜드의 수명이 다해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경우도 있었는데 좋은 광고는 그 브랜드의 수명과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도 하나의 작품으로 회자되고 대중들에게 기억되는 존재로써 언제고 남아있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한편 추억의 광고들이나 현재 방영되고 있는 광고들이나 광고를 이루는 모델, 카피들, 영상미 등 못지 않게 또 중요한 요소가 광고에 쓰인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필자가 좋아하는 빈폴CF에서 나왔던 Sioen의 Cruisin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전곡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먼저  Sioen의 Cruisin 곡은 빈폴CF시리즈 중 다니엘헤니와 기네스펠트로의 시리즈에 BGM으로 쓰였는데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08년 광고이므로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 같다. 한편 최근 세계적인 리서치조사기관에서 뽑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기네스펠트로가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여담이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국내팬들에게는 역시나 하며 공감하실 것 같고 이번 포스팅 빈폴광고를 통해 음악과 더불어 그녀의 매력과 모습을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것에 또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사실 빈폴CF의 음악하면  Both Sides Now를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스탠다드올드팝일뿐 아니라 수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와 번안을 해서 불렀으므로 그런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너무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기에 딱히 소개라고 할만큼의 희소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다만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찾아서 들어 보시길 권하고 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곡또한 워낙 수려하고 아름다운 곡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필히 들어보시길 바란다.

 

 

 

Sioen의 Cruisin곡은 앞선 광고에서도 살짝 맛보셨다시피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피아노연주를 시작으로 라틴풍의 리듬감과 Jazzy한 느낌으로 빈폴과 같은 의류광고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제격인 곡이다. 그렇다면 이런 멋진 곡을 만든 Sioen은 누구인가?

 

먼저 시오엔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면 Sioen은 1979년 벨기에태생으로 2003년 1집  [See you naked]앨범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며 Pop을 기본으로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크로스오버한 곡들로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고 있는데 시오엔은 클래식 음악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클래식을 공부하게 되고 이후 10대시기를 거치며 재즈 보사노바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며 지금의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적 색채를 완성한다. 또한 빈폴CF에 쓰인 Cruisin 곡 역시도 그러한 음악적 색채에 걸맞게 재즈한 느낌과 클래식한 느낌이 동시에 묻어나는데 이곡은 그의 유럽최고 히트곡이자 그의 데뷔앨범 메인타이틀이다. 

 

국내에서 빈폴광고가 방영된 이후 다니엘헤니와 기네스펠트로라는 멋진 배우들의 호흡으로 이슈가 된만큼 금새 그런 관심은 배경음악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이곡은 이후 매니아들 사이에서 벨기에 인접국인 네덜란드의 젊은 재즈보컬 바우터 하멜과 비교하며 그의 음악에 좋은 평을 하였는데 그의 정규5집 앨범을 통틀어 빈폴광고에 쓰인 이곡 외에도 Another Ballad, Ease Your Mind, No Conspiracy At All, Bad Bad World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고 수려한 곡들이 많다. 시간내어 그의 음악삼매경에 빠져보셔도 좋을 것 같다.

 

 

 

끝으로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2년 11월, 기어이 그의 팬들을 기쁘게 할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팝퍼포먼스로 무장한 뮤지션이 아니기에 제한된 팬층의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고 해외뮤지션의 내한이 인색한 국내특성상 그의 다음번 내한을 조만간 기대하기란 무리일 것 같은 예감때문이다. 그러면 이제 그런 아쉬움을 다니엘헤니와 기네스펠트로가 출연하여 멋지고 감각적이었던 빈폴광고의 BGM음악을 시오엔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곡 감상하도록하며 달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