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고 감성CF] 샤넬CF 2013 - 아름다움이 시작되는곳 Where beauty begins 다이앤크루거

해외광고 Story 2013. 8. 8. 23:53

이번 시간에 감상하게 될 해외광고는 샤넬 스킨케어 Where beauty begins 2013 편이다. 영상이 시작되고 곧이어 등장하는 샤넬 문구가 무언가 기대감을 갖게 만들 찰나도 없이 바로 시작되는 여성나래이션의 설명이 영상과 함께 한 아름다운 여성의 일상을 쫓는다.

 

밝은 금발머리에 깊은 푸른눈, 이지적인 미소와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한 샤넬광고 속 이 여자....  다이앤 크루거다. 영화 트로이에서 우아한 매력을 보여주었고 최근 개봉한 호스트에서는 감정없는 외계인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 다이앤크루거.

 

 

※ 샤넬 아름다움이 시작되는곳 Where beauty begins 2013

 

이번 샤넬 영상광고를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아름아움이 시작되는 곳』편 샤넬광고는 필름영화이상의 색감과 빛의 명암대비, 곳곳에서 보이는 의도된 포커스의 불일치 등이 클래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데 모델로 분하는 다이앤크루거 그녀가 가진 개인적인 매력과 이미지가 그런 영상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영상과 모델의 완벽한 조화에도 불구하고 다이앤크루거의 일상을 쫓아가며 아름다움에 대해서 샤넬이 가지는 그들의 생각을 읊조리는 나래이션은 다소 진부하고 임팩트가 부족하다.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바로 나, 나 자신 아닐까요? 아름다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어나고, 신비롭고, 가끔은 불완전하지만, 항상 특별합니다. 아름다움은 내 안의 느낌이고, 자신감의 약속입니다. 샤넬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 

 

여러말을 하였지만 결국 의역하자면 아름다움의 시작은 완벽하진 않아도 나 자신의 자신감에서 시작되고 샤넬를 통해 그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득력도 다소 부족하고 이전 다른 광고들에서 많이 보아온 컨셉이라 그동안 샤넬만이 추구해온 럭셔리와 유니크적인 상징이 결여되어 있다.

 

 

 

또한  다이앤크루거의 무결점 피부톤과 화사한 메이크업이 눈에 띄긴 하지만 딱히 추상적인 나래이션과 영상을 통해 이것이 스킨케어 여성화장품의 광고라는 의미를 전달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영상 시작즈음에 샤넬 문구와 함께 등장하는 『Chanel Skincare』가 이 광고의 존재를 유일하게 나타내주지만,

 

『나는 OO입니다』

 

라고 직접적으로 알림판을 달아주는 다이레트컨셉과 뒤에 이어서 추상적인 설명과 영상이 오는 상황은 눈에 띄게 언벨런스하다. 차라리 제품광고보다는는 기업PR로써 사용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추상적인 카피로 설명하지만 이미 샤넬 향수에 대해서 대중이 가지는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추가적인 설명없이도 샤넬 향수의 유니크함과 럭셔리함을 잘 표현했던 브래드피트의 광고와 그런 측면에서 확실히 비교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전체적인 영상미와 분위기는 충분히 아니 역시 샤넬답고 기존 샤넬의 PR과 비교해 흠잡을 수준은 아닌것 같다. 다만 위에 언급하였듯이 다소 맥빠지게 만드는 지루한 카피와 제품의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추상적인 영상은 조금 아쉬운감이 있다.

 

※ 샤넬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 Where beauty begins 2013 - 한국어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