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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광고 옛날CF] 이상아CF 더블비얀코 신윤정CF 에클레아 - 신윤정과거
「위에는 부드럽게 즐기고 숟가락은 세번째 손가락에 끼우며 마지막은 입가심인데 줘도 못먹는... 생긴건 길쭉하고 속은 부드럽고 애끌케 만드는 에클레아는 길쭉하고 달콤해요.」
앞선 해외광고에서 AXE의 섹스어필광고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 이번 포스팅은 그것에 추가하여 한국에서도 과거 그런 맥락으로 연출된 광고들을 소개한다.
다만 AXE광고와 차이점이 있다면 AXE광고들이 섹스어필을 위해 노출과 자극적인 문구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케이스라면 아래 보게 될 영화배우 이상아씨의 더블비얀코와 탤런트 신윤정씨의 에클레아는 은유적이고 성적연상을 불러 일으키는 다소 간접적인 표현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와 과거라는 시대적 차이 그리고 한국과 외국 정확히 말하면 영미권의 성개방정도의 차이에 기인한 문제겠지만 그것이 소비자 혹은 감상자에게 주는 섹스어필의 임팩트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상아CF 더블비얀코
▶신윤정CF 에클레아 - 신윤정과거
대체로 노출과 직설적표현에 엄격한 한국의 정서상 위 두 광고는 단어가 가진 이중적의미와 배우들의 표정, 목소리톤 등으로 표면적인 외설성을 피해가면서도 듣고 보는이의 성적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영리한 광고들이다. 물론 속된말로 누구눈에는 누구만 보인다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보는 이들의 사상이 100% 무결점 순수 그자체라면 전혀 이런 문제가 제기되지도 않을테지만 이미 머리속에 각인된 비속한 성적 단어들의 기억이 광고가 재생되는 동안 기억속 연상작용도 동시에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런 광고들을 저속하고 수준낮다고 폄하하는 분들이 계실테고 날선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명 먹히는 컨셉을 마다할 광고주가 없을터이고 제도권이 허락하는 기준에서 최대한 그것을 활용하고자 할테니 무조건적인 비판보단 다른 시각, 다른 입장에서의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일 것 같다. 또한 제작자 입장에서도 그들의 의도가 어떠하던지간에 충분히 사회적 파장과 영향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한번 더 필터링하는 도덕적 식견도 갖추어야 할 것 같다.
그럼 첨부된 영상을 감상하면서 과거의 광고들은 어떤식으로 성적어필을 시도하고 의도했는지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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