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코리아 4회 엔딩 - 우리 모두의 첫키스는 이런 느낌이었어 (BGM 온유 - Moonligtt)

1997년 대한민국을 덮친 유례없는 경기침체와 외환위기로 형준의 화장품회사는 신제품 출시조차 해보지 못하고 문닫을 위기에 처하는데 형준은 궁여지책으로 과거 자신의 연인이자 학교내 퀸카였던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고 화장품홍보에 이용하려 그녀를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첫사랑 형준과의 재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에게 싸늘하기만한 지영 그리고 그런 지영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주려는 형준..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지영과 형준은 과거의 순수했던 그들이 아닌 그렇게 서로에 대한 원망과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어른이 되어 있었다. 아름답고 순수했던 1987년 그 시간 이후 그들에게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화려한 대사와 특별한 영상미학 없이 극히 현실적인 감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 미스코리아가 회를 거듭할수록 지영과 형준에 관한 과거 사연들이 하나둘 공개되며 안타까움과 더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데 이번 시간에 준비한 비하인드영상은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참여한 미스코리아OST Moonlight와 함께 미스코리아 4회 엔딩에서 공개된 과거 풋풋하고 달달했던 지영과 형준의 모습을 담은 신이다. 

 

 

1987년 이렇게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그들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흘러 서로에게 오해와 원망만이 남은 상황으로 다시 재회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행복했던 1987년의 그 순간을 떠올려 그 시절의 감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대학을 못가고 공장에서 일해도 괜찮고 대기업에 취직 못하고 집도 차도 없어도 상관없었던 순수한 그 마음을 그들은 다시 되돌려 사랑할 수 있을까?

 

비록 어떤 경우라도 다시 그 시절의 마음으로 완벽히 되돌릴수는 없겠지만 함께 미스코리아 도전기를 거치면서 서로를 괴롭혀왔던 오해와 상처들을 조금은 치유해내며 조금 더 성숙한 두 사람이 되기를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응원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