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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광고 옛날CF - 80년대 광고의 노스텔지어 - 입생로랑CF Paris YSL
아마도 오랜 이웃분들이나 오래된 오픈캐스트 구독자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짐작하셨으리라고 생각하는데 필자가 운영하는 티스토리의 전체적인 방향성말이다. 채널에서는 TV분야로 대체로 글을 송고하고 있고 간혹 음악과 스포츠영상을 다루기도 하며 없는 생각 쥐어짜내어 딴에는 칼럼도 몇편 써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주제와 분야가 뒤섞여 있다고 해도 필자의 The Paris Match 티스토리의 공통적인 방향성은 어디까지나 노스탤지어의 추구이다. 그렇다면 노스탤지어란 무엇을까. 아마 사람들마다 제각각 해석하고 나름의 정의를 내리겠지만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사오기전, 이전 집에 사진이며 그림을 걸어두었던 액자의 때묻은 흔적"
그렇다. 어쩌면 노스텔지어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예전 집에 남아있을 액자가 걸려있던 흔적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과거에는 그림이며 사진등이 걸려있었지만 이제는 과거 존재만을 확인시켜줄 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그곳에 있었을 액자는 짐박스 어딘가에 담겨와 다시 새집 어느 벽면을 채우고 있을테지만 그것이 남기고 온 흔적은 결코 따라오지 않듯 노스텔지어라는 것도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과거의 어떤 흔적처럼 그곳에 남아있지만 현재에는 이르지 못하는 흔적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아닐까. 흔적을 남겼던 우리의 인생은 이만큼 떨어져 나와 다시 또 다른 시간을 살지만.. 그래서 아득함은 커지고 아련함은 벽면에 새긴 못자국처럼 깊이 각인되어진다.
서두가 길었다. 필자의 티스토리는 그 노스텔지어를 담고자 한다. 사전적 의미 '향수'라는 뜻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그 이상의 감정과 이미지를 담고 싶은 바람이 있다. 드라마에서도 추억의광고에서도 또 소개하는 음악에서도 그것에 새겨진 현재에는 이르지 못하는 흔적을 찾아 소개하고 싶고 찾을 수 없다면 상상만으로 그런 감정을 대신해드리고 싶다.
이제 필자가 글을 쓰고 영상을 소개할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 확실히 느끼셨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필자의 티스토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의 확실한 증거물(?)로써 적합한 영상을 준비해 보았다. 바로 80년대 입생로랑의 CF가 그것이다.
80년대 광고답게 이 영상은 지금보면 다소 촌스런 의상과 단조로운듯 밋밋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외국성우의 빈티지한 목소리는 과거 신성일 주연의 영화 『별들의고향』이 연상될만큼 끈적끈적함마져 느껴진다. 하지만 오히려 노스텔지어라는 감흥은 더없이 아득해져온다. 참 안타까운 것은 이런 아득한 느낌이라는 것을 어떤 수식어로 명확히 설명해 낼수 없는 현실이다. 다만 앞선 필자의 노스텔지어에 대한 개인적 생각처럼 이 영상에서 지금은 없는 과거의 흔적을 찾으려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시도해본다면 길고 추상적이었던 필자의 생각이 조금은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시간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흥과 생각을 쓰느라 다소 난해한 글이 되었는데 어쨌거나 입생로랑의 영상만큼은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그것에 더해 샹송이 주는 아늑함이라니 불필요한 글을 차치하더라도 빈티지한 영상에 시선 고정시키고 80년대 노스텔지어에 젖어보자. 오늘은 서울에도 첫눈이 내린 어떤날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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