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고 감성CF - 불란서 다지인의 감성 입생로랑 - Yves Saint Laurent Manifesto Commercial 영상

해외광고 Story 2013. 10. 27. 19:50

불란서 다지인의 감성!! 이브 생 로랑!!

 

 

최근에는 국내기업들의 광고CF도 참신한 아이디어, 인상적인 카피와 영상미로 꽤 좋은 작품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해외명품브랜드의 창의적인 컨셉과 개성넘치는 영상미에는 아직 부족한면이 없지 않은것 같다.

 

물론 광고CF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있어 무엇이 더 적합하고 우수한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광고CF의 영상미가 멋지고 환상적이면 무엇할 것이며 영화처럼 혹은 뮤비처럼 시선을 사로잡고 오래 기억되면 무엇할 것인가.

 

 

더욱이 아무리 컨셉이 훌륭하고 의도하는 바가 혁신적이라고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눈높이 혹은 시선과 일치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Commercial Ad의 기본적인 역할에 한해서 말이다. 하지만 기왕 같은 값이면 더 훌륭한 컨셉과 영상미를 가진 쪽으로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고 다른 조건들이 비슷하다면 그런 CF가 더 주목도가 높은 것 또한 사실이므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일 것 같다.

 

각설하고 서두가 길었는데 언급한 커머셜광고의 컨셉과 영상미에 대한 생각은 이번 해외CF스토리 시간에 만나볼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번 시간에 보게될 입생로랑의 영상은 광고라기보다는 시즌컨셉에 대한 정책성(캠페인)영상이다. 하여 영상의 분량도 일반 광고CF보다 길고 딱히 어떤 제품군을 소개하는 영상이 아닌 입생로랑의 전반적인 그해 시즌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기업PR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반광고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임팩트와 영상미에 대해서만큼은 충분히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최근 국내에서 방영된 베가아이언과 소나타 더브릴리언트의 광고 역시도 뛰어난 영상미와 인상적인 컨셉 등으로 광고라는 틀에 박힌 이미지를 넘어 상당히 센세이션한 감흥을 전달하는데 이브생로랑의 캠페인영상 또한 한편의 뮤직비디오 혹은 호텔계단에서 펼쳐지는 런어웨이같은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을 끈다. 

 

고속프레임으로 돌아가는 카메라앞에서 늘씬한 유명 모델이 고급스런 인테리어의 계단을 내려오며 입생로랑의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을 화면교차로 선보이고 중간중간 다소 섹슈얼적인 의상을 매치시켜 팜므파탈적인 모습과 몽환적인 전체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Yves Saint Laurent Manifesto Commercial 20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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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rcial Information

Yves Saint Laurent introduces its Fall/Winter 2010-2011 Campaign Video,

filmed by Inez van Lamsweerde and Vinoodh Matadin under

the creative direction of Stefano Pilati and featuring Daria Werbowy

Cinematography : Léo Hinstin
Format : Phantom HD Gold High Speed Camera

Music Fisherspooner - Invisibl

 

더욱이 계단을 밣고 내려오는 발걸음마다 Fischerspooner의 일렉사운드가 주는 강렬한 두근거림은 멜랑꼴리한 전체적인 영상분위기와 함께 사이버틱한 느낌마져 주는데 이런 기묘한 감정과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기업브랜드 영상은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또한 이 입생로랑의 시즌 캠페인영상을 보며 호불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차가 존재할테지만 분명한 것은 단순하면서도 강한 임팩트와 표현력에 대해서만큼은 이견없이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끝으로 표현은 도구의 유무와 활용성에 의존하지만 상상은 경계와 가치의 범주를 언제나 뛰어넘는다. 무엇을 상상하든 무엇에 가치를 두든 그것은 상상하고 표현하는 이의 것이다. 보다 도전적이고 보다 개성넘치는 작품으로써 항상 한계 그 이상의 파격과 창의성을 크래이터들에게 바래보며 입생로랑의 감각적이고 사이버틱한 영상과 음악을 함께 감상하도록 하자. Fischerspooner의 사운드가 맘에 드셨다면 조만간 뮤직비트 게시판을 통해 그들의 또다른 곡들을 소개하고자 하니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