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채널/MV] 조성모 - 불멸의사랑 뮤직비디오 1998 (김승우,이병헌,황수정,김정은)

뮤직 KPOP 가요 2013. 4. 9. 22:45

불멸의사랑 불멸의 뮤직비디오

 

 

80년대 댄스그룹 소방차와 댄스퀸 김완선 등을 거쳐 90년대초 서태지와아이들의 등장은 발라드 일변도의 한국대중음악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다양한 장르가 시도되었으며 댄스 힙합 레게 록 등 그동안 주류에 속하지 못하던 장르의 음악이 속속 등장하고 전매미문의 레코드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대중 음악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열게된다.

 

특히 서태지와아이들을 포함하여 자메이카 레게음악을 접목하여 신선함과 리듬감있는 멜로디를 선보였던 김건모의 대성공, 남성듀오 듀스의 폭발적인 인기, 혼성그룹 룰라 이어서 한국아이돌그룹의 시작과도 같은 HOT, 핑클, SES 등은 당시 대중음악을 떠나 한국전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그 사이 바뀐 대중들의 트랜드로 말미암아 기존의 발라드가수들은 때아닌 푸대접을 받게 된다. 이문세 변진섭 신승훈 등 전통적 발라드가수들이 꾸준히 음반을 발매했지만 이미 바뀐 트랜드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다른 변화의 시기

 

하지만 1997년 한국사회의 또다른 큰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외환위기와 IMF구제금융을 시작으로 하루아침에 잘나가던 회사들은 줄도산하였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경제상황을 비관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신문지면에 하루가 멀게 기사화 되었는데 이런 침울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문화라는 것도 비켜갈 수 없었던 듯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한 댄스음악보단 차분한 발라드와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현실을 위로하는 음악들이 다시금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된다.

 

그리고 이전의 발라드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보여주었는데 바로 발라드와 록음악을 접목하여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경호의 등장과 얼굴없는가수 등의 마케팅 그리고 영화에 버금가는 캐스팅과 스토리로 만들어진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가 그것이었다. 단순히 한 신인가수의 등장이었지만 김경호와 조성모의 등장은 당시의 대중문화에 또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이런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의 시초이자 전설이 되어버린 불멸의사랑 뮤직비디오는 조성모의 1집 To heanven 앨범의 두번째 타이틀곡으로써 일본해외로케와 영화배우들의 애절한 연기가 어울어져 음악과 함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나아가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의례 발라드 가수들은 애절한 노랫말과 더불어 로맨스영화같은 영상미를 갖춘 뮤직비디오형식을 차용하여 찍게 되었고 이것은 당시의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이런 흐름이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던데는 디지털시대의 개막이 하나의 이유로 작용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90년대 후반을 지나 2000년대로 접어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PC인터넷과 휴대폰의 보급, 전문음악채널을 포함하는 케이블음악방송의 등장은 단순히 과거 예능프로그램으로만 시청하고 들을 수 있었던 음악을 좀 더 현실속에서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것은 휴대폰 벨소리등과 디지털음원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태동을 알렸고 이렇게 다양화된 음악의 수익창출구조는 바야흐로 영화같은 뮤직비디오의 막대한 제작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 좀 더 디테일한 뮤직비디오이야기는 이후의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한국의음악사에서 절대 불멸할 수 없는 뮤직비디오 조성모의 불멸의사랑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도록 하겠다.

 

[불별의사랑] 조성모 - 양정승 작사/작곡/편곡

 

나 가진 것 없지만 널 사랑했다는 이유로
저 다른 세상 힘에 겨워도 후회하지 않을거야
내 아름다운 사랑 너 슬퍼도 울진 말아줘
너 네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이젠 모두다 이뤘으니
영원히 널 사랑해 괜찮아 내 모든 걸 준대도
나 이 세상을 살아도 너 없이는 힘이 들어
남아있는 내 삶을 널 위해 바칠께 넌 어려워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줘
넌 몰랐을거야 나의 존재도
어서 자유를 찾아서 멀리 떠나가줘 그렇게 서있지마
늦기전에 뒤돌아 볼것도 없이 날 잊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