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출연하는 임세미의 과거 기웃거리기

TV속인물 2014. 5. 1. 18:47

탤런트 임세미(토인엔터테인먼트)가 SBS일일드라마 '잘키운딸하나'의 후속으로 편성된 '사랑만 할래(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방송되었던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투윅스'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극중 문일석(조민기 분)의 내연녀 오미숙역으로 분한 임세미를 쉽게 떠올릴 것 같은데 극중 비중이 크지 않아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해하실 분들 또한 많을 것 같다.

 

하여 '사랑만 할래' 캐스팅 기념 짧막하게 그녀의 프로필과 광고, 과거 출연작과 최근에 찍은 화보영상을 이번 글에 담아보았다. 먼저 배우 임세미의 간략한 프로필을 살펴보면 1987년생으로 올해로 만27세가 되며 생일은 이번달 29일이고 170센티에 근접하는 큰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을 전공하였다. 연예계는 2004년 17살의 나이로 쌈지 카다로그 모델로 시작하였는데 해당 이미지를 얻으려 노력해보았으나 실패하였고 매번 자료조사를 함에 있어 부딪히게 되는 국내 각종 데이터베이스의 열악함에 대해 다시 한번 애석함만 느껴야 했다.

 

  

▲ 2005년 성장드라마 반올림 출연한 임세미

 

하지만 그녀의 10대시절 모습은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바로 2005년 방송된 KBS2성장드라마 '반올림2'를 통해서이다. 성장드라마 '반올림2'는 '반올림1'을 통해서 한층 어른스러워진 옥림이가(고아라 분) 고등학교 입학 후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겪게 되는 더욱 진지해진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이 작품 속 임세미는 본명과 같은 세미역으로 옥림과 정민(이은성 분)의 사진동아리 여자선배로 출연하였다.

 

극중 보이시한 매력과 똑부러지고 쿨한 성격은 물론 은근 자상한 매력까지 더해져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인기만점인 배역이었지만 사진동아리 장이었던 진우(김희철 분)를 도와 1학년 후배들과 동아리를 이끌어가는 역할치고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에게나 임세미 본인에게나 이 작품이 10대시절 임세미의 앳띤 모습과 풋풋함을 충분히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로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후 영화 '복면달호' 등의 단역에 출연했던 그녀는 몇년의 공백기 후 2010년 방송된 SBS일일드라마 '호박꽃순정'의 효순역을 시작으로 2011년 드라마 '넌내게반했어'의 차보윤역 그리고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는 극중 여주였던 이보영이 차린 죽집의 직원 경미역으로 연거푸 출연하며 성인연기자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임세미는 작년 드라마 '그겨울 바람이 분다' '투윅스' '드라마스페셜 연우의여름' '제왕의딸 수백향' 등 다작 속 눈에 띄는 조연으로 분하며 확실히 팬과 시청자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는데 많은 작품 속 다소 비중이 적은 아쉬움을 이번 SBS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세미가 이번 드라마 '사랑만할래'에서 맡은 배역은 부잣집 딸이자 사랑에 있어 적극적이고 거리낌없는 방송국PD로 극중 김태양(서하준 분)과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겪으며 로맨스에 빠지게 되는 역할이라 전작이었던 '제왕의딸 수백향'속 은혜왕후의 단아한 매력과는 다른 신세대 도시여성의 화사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그녀는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활동이외에도 '롯데제과 빼빼로' '옴파로스' 'SK텔레콤 T' '포털사이트 다음' '옴파로스' '현대자동차그룹 기업PR' 등 TV광고와 각종 브랜드PR에서도 출연하였는데 역시나 애석하게도 남겨진 자료가 많지 않아 이번 시간에는 그녀가 출연한 '현대자동차그룹 기업PR'과 최근 공개된 '스타판닷컴 메인모델 화보 메이킹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 두 작품 전부 그녀의 시원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이고 그녀가 출연할 '사랑만 할래' 속 이미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 스파탄닷컴 2기모델 임세미 화보영상 2014

 

※ 현대자동차그룹 기업PR광고 - 임세미 2013

 

이번 '사랑만 할래'에 출연하는 배우 임세미와 같은 경우를 보면 대기만성형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요즘처럼 아이돌스타에서 일순간 주요 드라마의 주인공을 따내고 활약하는 어린 배우들의 많은 예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하기에 수년에 걸쳐 조연으로 머물렀음에도 그만큼 내공을 쌓고 차츰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으며 이번 캐스팅에 이른 그녀의 도전이 더욱 의미있고 다른이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것이다.

 

오는 6월 그녀의 의미있는 도전과 유쾌한 드라마를 표방한 로맨스물 '사랑만 할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시간에 담아보았던 그녀의 짧은 과거이야기와 자료들이 방송될 드라마와 그녀의 캐릭터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조금의 가이드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