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옥의티/옥에티] 못난이주의보 113회 - 차대기 수사관님 사건기록 잘 놓으셔야죠

옥의티/방송사고 2013. 11. 2. 01:32

 

수사관님 사건기록 잘 놓으셔야죠!!

 

 

오랜만에 찾아본 드라마 옥의티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옥의티 역시도 SBS일일드라마 『못난이주의보』 중 공현석검사(최태준 분)의 작은 실수가 옥의티가 된 경우인데 매번 최태준씨의 옥의티만 찾게되서 다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만큼 이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먼저 옥의티 영상부터 감상해보세요.

 

 

옥의티장면을 찾으셨나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극중 공검사(최태준 분)와 차수사관(김대희 분)은 공검사의 형!! 그러니까 공준수(임주환 분)의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공검사는 형의 살인사건에 대한 의문점이 있어 차수사관에서 해당 사건의 파일을 넘겨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차수사관은 공검사가 이미 지난 사건에 메달리는 것이 싫어 사건파일을 넘겨주려 하지 않지만 공검사의 고집에 마지못해 자신의 서랍에서 사건파일을 꺼내서 공검사의 책상자리에 집어던지듯 놓고 사무실을 빠져나가 버립니다. 그리고 공검사는 이내 자신의 책상자리로 돌아와 차수사관이 놓고간 파일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드라마내용 중 흔히 있을법한 장면인데요. 여기서 옥이티는 바로 차수사관이 놓고간 사건파일의 위치입니다. 차수사관은 분명 공검사의 책상 왼쪽끝 부근에 놓고나갔는데 공검사는 자신의 책상자리로 돌아와 바로 자신의 자리 앞에 놓인 사건파일을 집어듭니다. 

 

사진으로 설명드리면, 

 

 

 

위의 그림에서 빨간 원으로 표시된 곳이 차수관이 놓고간 사건파일의 위치인데 공검사는 바로 책상 앞에 놓여진 사건파일을 집어들고 마는군요. 형의 살인사건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공검사.. 정작 형의 사건파일은 옆자리에 두고 엉뚱한 사건파일을 들춰보며 심각한 표정을..^^ 

 

 

아마도 일일드라마이고 많은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작품이다보니 이런 세세한 부분을 간혹 놓치고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실수이긴 하지만 간혹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있어 드라마를 보는 또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태준씨『못난이주의보』에서 정직하고 순수한 인물이자 반듯한 검사 공현석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국민들이 바라는 현실 속 검사의 모습이 공현석만큼만 된다면 억울한 일로 죄를 뒤집어쓰는 사람들이 훨씬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정직하고 바른 검사가 현실속에서 더 많아지길 바라면서 또 드라마 속 최태준씨의 더 좋은 연기 기대하면서 이번 옥의티 시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