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 상큼달콤한 레모나의 역대모델과 광고들(김채연-채정안-김현주-하희라 등)

광고 Story 2014. 6. 18. 20:41

1983년 첫 출시이후 2013년 기준으로 누적판매수량 30억포를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 비타민 제품이자 장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는 경남제약의 '레모나'를 모르실 분들이 거의 없을 듯 하다. 작년에는 출시 30주년을 기념하여 레모나모델이벤트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며 의미있는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지금의 레모나를 있게 한 역대 광고CF와 광고모델을 만나보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한편 앞서서 포카리스웨트의 역대모델과 광고를 준비하면서 쟁쟁한 스타들의 과거 신인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었는데 이번 레모나 역대 광고와 모델의 경우도 지금은 활동이 뜸한 스타의 옛모습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톱스타의 과거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먼저 만나볼 레모나의 모델은 가장 최근에 출연한 한류스타 김수현이다. 이번 김수현의 캐스팅은 다소 이례적인데 레모나의 주소비층이 여성임을 고려해 지금까지 레모나광고의 메인모델은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몇 해전 100년 역사의 샤넬 역시도 최초로 영화배우 브래드피트를 남성모델로 기용하며 파격을 시도한 바 있는 것처럼 이번 김수현의 캐스팅도 다소 파격적이다. 특히나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맞물려 최근 드라마 '별그대'의 대히트로 중화권 최고인기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이 이번 2014년 레모나에 출연하게 되어 분말비타민 제품에 아직은 생소한 중국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에는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레모나의 모델이 되었다. 과거부터 레모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1020세대 여학생들의 상큼함이랄지 발랄함 그리고 노란 색채감인데 이것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이 당시 아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레모나의 상큼한 건강미와 신선함이 아이유 그녀와 많이 닮았다. 

 

 

 

한편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2007년에는 걸그룹 '카라'가 레모나의 모델로 활동하였다. 지금은 한류스타이자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가 되었지만 레모나 모델시절은 구하라, 강지영 등 맴버들이 합류하기전인 카라1기시절로 풋풋한 당시 맴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004년에는 김다연이라는 모델이 레모나의 모델이 되었는데 아쉽게도 관련 프로필과 레모나 모델 이후의 활동을 찾을 수 없었다. 2002년에는 탤런트 임성언이 레모나의 모델이 되었는데 당시 '산장미팅-장미의전쟁'이라는 연예인 커플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었었다. 이후 드라마 '때려' '하얀거탑' 등과 영화 '므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오는 7월에 방송될 SBS이침일일드라마 '청담동스캔들'로 2년만에 드라마복귀한다. 

 

 

개인적으로 레모나광고를 떠올리면 1999년 모델 김채연(본명 김성경)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용과출신에 신세대다운 신선함과 청순미가 있었던 김채연은 레모나의 모델로 데뷔하며 곧바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와 CF는 물론 라디오DJ로써도 팬층을 넓혀갔었었는데 그녀가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은 당시 본인의 주애청 프로그램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당시 개인적인 불미스런 납치극으로 물의를 일으켜 불명예를 얻게 되는데 그녀의 팬들에게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았던 사건이었다. 현재는 파티플래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하는데 힘든 시기를 지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90년대에는 김채연을 비롯하여 레모나의 새콤달콤한 제품 컨셉처럼 신선하고 톡톡 튀는 신인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97년 김현주, 96년 채정안, 95년 최강희, 93년 정혜영, 92년 이본 등 지금까지도 주요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하며 팬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특히 탤런트 최강희는 동안 미모로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의 블루칩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데 그녀가 95년 레모나모델선발대회 1위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것을 보면 그녀와 레모나와의 인연을 떼어낼 수 없을 것 같다.

 

 

 

한편 2000년대 자전거를 탄 여배우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포카리스웨트의 손예진을 먼저 꼽을 것 같다. 이국적인 바다와 해변가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청순한 미모의 손예진은 당시 많은 남성팬들을 사로잡았는데 90년대로 복기해보면 손예진 이전에는 바로 레모나의 93년 모델 정혜영이 그런 이미지로 많은 남성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만큼 그녀와 레모나의 궁합은 꽤 좋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혜영보다 한해전에는 까만콩 미인 이본이 레모나의 모델이었다. 이본은 레모나 모델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탤런트이자 각종 연에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맹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었는데 얼마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금 예능을 통해 얼굴을 들어내 무척 반갑다.       

 

 

 

 

끝으로 이번 레모나의 역대광고와 모델을 조사하고 기억해내면서 발견한 사실은 바로 배우 최수종의 아내이자 아역배우출신 하희라가 레모나의 86년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를 통해 자상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그녀의 30년전 모습이 무척 이채롭다. 

 

지금까지 국민 비타민C 레모나의 역대모델과 광고를 만나보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30년전부터 현재까지 당시를 대표하는 신인여배우들의 모습과 면면들을 간략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비타민 레모나의 오랜 장수를 기원하고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의 선전도 기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레모나 한포에는 레몬7개, 귤 9개, 사과 35개에 해당하는 비타민 500mg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더운 여름 자칫 불균형 영양으로 해칠 수 있는 건강을 위해 레모나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