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주말드라마 참좋은시절OST ※ 이문세 - 참좋은시절

드라마OST 2014. 5. 11. 00:35

과거부터 이어져온 뒤틀린 가족간의 오해와 사연으로 쉽지 않아 보였던 동석과 해원의 사랑이 점점 봄볕처럼 밝아지고 있다. 지난 KBS2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1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동석과 해원의 로맨틱무드를 선보였었는데 그런 산뜻하고 달달한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이 새롭게 등장해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번에 공개된 주말드라마 '참좋은시절'의 다섯번째 OST곡은 드라마와 동명의 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보컬이자 음악팬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받아온 가수 이문세가 참여하였다. 앞서 이문세는 이번 드라마의 또 다른 OST곡 '슬픔도 지나고 나면'을 공개해 역시 대한민국대표 발라드가수라는 존재감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는데 이번 곡 역시도 그의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이 짙게 베인 곡으로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러블리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이번 '참좋은시절'의 OST곡 '참좋은시절'은 '보고싶다' '천일동안' '헤어지는중 입니다' '애인있어요' 등 국민적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윤일상의 작품으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이은미의 '죄인' 등에서 시적이고 감각적인 가사를 선보인 작사가 김영아가 그와 호흡을 맞춰 또 하나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반면 해원과 동석의 진솔한 사랑에 결국 둘의 사이를 인정하게 된 동석의 가족들은 해원을 따뜻히 맞이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데 지난 주 방송에서는 그렇게 밝게만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고 또 그들 가족을 아프게 할 수많은 비밀중 하나가 밝혀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바로 오치수(고인범 분)가 자신의 비리를 파헤치는 강동석 검사를 압박하기 위해 동석의 약혼자 해원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다. 앞서 해원은 오치수의 아들 오승훈(박주형 분)이 운영하는 해피캐피탈의 직원으로 근무했었고 오치수와 오승훈은 해피캐피탈이 연루된 탈세와 자금횡령, 뇌물수수가 해원의 소행임을 조작한 것이다. 

 

 

 

해원의 억울한 누명에도 불구하고 남의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의자를 사랑한 검사의 감싸주기'라며 그들에게 손가락질하고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앞으로 벌어질 해원과 동석의 더욱 힘든 사랑과 그들의 가족들이 받아야 할 상처가 어떻게 치유되고 극복되어 그들의 '참 좋은 시절'을 만들어가게 될런지 회를 거듭할수록 안타까움과 응원의 마음이 더해지고 있는 KBS2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다.

 

가수 이문세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보컬이 더없이 로맨틱한 해원과 동석의 행복한 한때를 묘사해주지만 잠시의 행복 뒤에 찾아올 두 사람의 가혹한 시련으로 말미암아 마냥 훈훈한 마음으로 들을 수만은 없게 되는 이번 OST일 것 같다. 더  위로 받을 수 있는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

 

※ 참좋은시절OST Part5 이문세 -  참좋은시절 20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