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딸하나 후속드라마 '사랑만할래'의 캐스팅과 간략줄거리 맛보기

방영예정드라마 2014. 4. 28. 20:43

황소간장을 배경으로 회사를 탐하는 세력과 싸우고 성별을 초월한 간장 장인으로써 자아를 찾아가는 여주인공의 삶과 로맨스를 담아 의미있는 시선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어왔던 SBS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가 드디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잘 키운 딸 하나'가 어떤 결말과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궁금해지는데 이번 시간에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SBS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의 후속작으로 편성된 '사랑만할래'를 간략하게나마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잘키운 딸하나의 후속 '사랑만할래'는 어떤 드라마?

 

이번 작품 역시 '잘 키운 딸하나' 못지 않게 의미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할래'는 제목에서도 짐작되듯 올여름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는 로맨스물을 표방하고 있다.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 '원더풀 마마' '옥탑방왕세자' 등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구성력을 선보인 안길호 PD와 93년 데뷔이래 현재까지 '짝' '프로포즈' '초대' '황금마차' '세자매' '사랑하는 사람아' 등 히트 드라마에서 왕성한 집필력을 선보인 최윤정 작가가 이번 작품를 위해 의기투합하여 신세대 사랑법과 로맨스를 그려낸다.

 

 

한편 현재 6월초 방영을 목표로 기획되고 있는 만큼 현재 발빠른 캐스팅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하는데 현재 주인공으로분할 4인으로 이규한, 남보라, 서하준, 임세미 등 신세대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SBS일일드라마 '가족의탄생' 이후 2년만에 일일드라마에 복귀하는 이규한은 그동안 '내마음이 들리니' '그대웃어요' '내이름은 김삼순' 등 다양한 작품 속 주조연을 오가며 호연을 펼쳐왔고 최근에는 '정글의법칙-사바나'에 출연하여 진솔한 모습를 전해 한층 팬들과 가까워졌었다. 그런 그가 이번 '사랑만 할래'에서 맡은 배역은 재벌2세인 최재민역으로 아픈 과거를 가졌지만 당차고 씩씩한 여자 김샛별에 끌려 그녀와 신분을 초월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속깊은 남자를 연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민(이규한 분)의 연인으로 그와 러브라인을 형성할 여주로는 얼마전 종영한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송은주 역으로 분했던 남보라가 쉼없이 바로 이번 작품을 맡아 열연한다. 남보라는 그동안 '상어' 해를품은달' '용의자' '무서운이야기' '돈크라이마미'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 사극과 호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자신을 어필해 왔었다. 이번 작품 속 그녀가 맡은 김샛별역 역시 우여곡절 끝에 미혼모가 됐지만 재벌2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로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작년 MBC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속 설설희역을 통해 인지도와 팬층을 넓혔서하준은 이번 '사랑만할래'를 통해 다시 한번 일일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게 되었는데 그는 김샛별(남보라 분)의 오빠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김태양역을 맡아 지난 '오로라공주' 속 젠틀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 설설희와 달리 이성적이고 다소 까칠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는데 부드러운 남자 설설희와 다른 그의 김태양 연기가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김태양(서하준 분)과 티격태격하다 로맨스에 빠지는 최유리역에 최근 드라마 '제왕의딸 수백향' 속 단아한 은혜왕후를 연기했던 임세미가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데 임세미는 성장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한 이후 그동안 '트윅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애정만만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점차 넓혀왔고 이번 작품 속 최유리역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만반의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녀가 맡은 최유리역은 사랑에 있어 당당하고 적극적인 신세대 방송국PD로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만큼이나 초반 김태양과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예상되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주연들이 확정된 만큼 이번 작품의 제작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속속 중견배우들의 섭외도 예상되는데 현재 배우 장용, 장미희, 박준금, 노영국, 오미희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중 오랜만에 드라마 컴백을 알린 중견배우 노영국과 최근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던 오미희의 출연이 확정적인데 노영국은 이번 작품 속 의류회사의 회장 명준역을 맡아 애처가기질과 바람둥이 성향을 동시에 가진 인물로 와이프로 분할 오미희(숙희 역)의 속좀 썩이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시킬 감초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사랑만할래'는 일일드라마답게 다소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와 인물설정으로 큰 센세이션은 부족해 보이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배우들의 달달한 로맨스와 검증된 제작진의 노하우가 어울어져 크게 모나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디테일한 줄거리와 방송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선부른 판단이 되겠지만 '잘키운 딸하나'에 이은 썩 괜찮은 일일드라마를 기대해보면서 다가올 6월을 기다려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다수의 개인 의견이 반영된 글이며 실제방송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캐스팅의 경우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