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4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R ★ - 유병수 1호골 데뷔골 영상 20130820

Sports 영상&News 2013. 8. 20. 10:21

사우디리그에서 뛰다가 이번시즌 러시아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유병수(25)선수가 5라운드에서 1호골이자 러시아무대 데뷔골을 넣으며 앞으로 러시아프리미어리그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천유나이트시절 K리그 득점왕출신으로 일찍이 그의 원샷원킬의 득점본능과 강한 피지컬 등 재능이 많은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서 현재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래본다. 

 

 

 

 

유병수선수의 득점감각은 녹슬지 않고 예리했다. 20일 새벽 홈구장인 올림프-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36분경 교체출전한 유병수선수는 이적후 그동안 미뤄진 데뷔전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연신 위협적인 패스와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기어이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2분 FK볼가를 골키퍼와 맞선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히 논스톱 왼발인사이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병수선수의 쐐기골로 이날 4-0 완승을 거둔 FK로스토프는 이로써 리그 3연승을 올리며 4승 1무(승점 13점)로 리그선두를 질주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는 유병수

 

유병수선수하면 23살의 어린나이에 케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조광래감독시절 조감독이 해외파를 중용하는 기본방침으로 별다른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였고 이후에는 감독과 불협화음이 문제가 되면서 대표팀과의 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왔다.

 

 

설상가상으로 한수아래라는 평이 지배적인 중동리그로 진출하며 더욱 잊혀지고 마는데 그는 사우디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AFC대회에서도 중요한 골들을 넣으며 이번 러시아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발판으로 만들었다. 현재 확실한 득점능력을 갖춘 공격수의 부족으로 4경기 1득점이라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위기에 빠진 대표팀에 유병수선수가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헤딩력 슈팅능력 골결정력 왕성한 움직임 등 장점이 많은 선수이기에 앞으로 그의 더 많은 공격포인트와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