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채널/MV][내가 사랑했던 랩핑#3] 아웃사이더 주변인 / 정슬기 주변인 발라드듣기

뮤직 KPOP 가요 2013. 5. 29. 16:34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 그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2009년 발표한 2집 Maestro앨범 중 외톨이를 대중적으로 히트시키면서지만 그 이전 그는 그룹활동과 많은 언더활동 등으로 이미 검증받은 뮤지션으로 통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인기랩퍼가 된 이후 과도하게 그의 장기인 속사랩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음악성과 철학은 뒷전으로 밀리고 그가 1초에 17음절이상을 쏟아낼 수 있다없다? 현존하는 국내 랩퍼중 가장 빠른 랩퍼다 아니다 등 필요없는 가쉽거리에 놓이게 됨을 심히 못마땅히 여겼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랩이 빠르고 느리고는 절대 중요하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주변인 정슬기버젼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이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지만 랩의 속도가 무슨 상관이랴. 음악의 속도가 명곡과 레전드를 만드는 것이었다면 스피드메탈 출신 일렉기타리스트는 전부 레전드로 추앙받아야 마땅하다.

 

어쨌든 그는 힙합씬 중 드물게 실력과 인지도를 갖춘 몇 되지 않은 국내 뮤지션이며 작년 9월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금 팬들앞으로 돌아왔다. 아직 복귀앨범은 발매전이지만 지난 3년여의 공백이 가져다 주었을 그의 변화와 더 성숙됨이 음악에 녹아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대를 하며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다고 하던데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것 같고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럼 그의 자랑스러운 음악을 다시 한번 고대하며 필자가 좋아했던 랩핑#3 주변인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들어보자.

 

▶주변인 아웃사이더 공식MV

 

 

아웃사이더 트위터

▶땅으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리라는 말씀이, 내 방식대로의 이해가 아닌 상대방이 원함을 들어주는 것이 위로임이, 내 안의 화를 나와 다른 이로 분리하고 다독여주고,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라는 스님의 말씀이 제게 위안을 주셨어요..

 

우연찮게 본 아웃사이더 트위터의 글인데 알 것 같기도 하면서 어려운 말이다. 나를 위함이 아닌 타인을 배려함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으라는 말같은데 말도 어렵지만 실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기기는 더더욱 어려운 말이 아닐까 싶다. 모두가 제 살 궁리에 바빠 하루하루를 버둥거리고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한번쯤 뒤를 보며 나보다 뒤쳐진 이를 위로할 여유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더욱 팍팍해질수록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마음자세인것만은 틀림없다.

 

 

 

 

 

Sub, 게시글 상단영상은 2010년 슈퍼스타K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대중을 사로잡는 외모로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던 정슬기가 아웃사이더의 주변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곡이다. 원곡의 비트감과 멜로디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정슬기의 부드러운 음색과 깔끔한 편곡이 만족스러운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