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주말드라마 끝없는사랑 ※ 줄거리와 확정된 출연진 캐릭터 미리보기

방영예정드라마 2014. 4. 11. 01:18

지난주 첫 선을 보인 SBS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가 아역을 맡은 남지현과 강하늘의 호연으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향후 같은 시각 경쟁하고 있는 이동욱, 이다해 주연의 MBC드라마 '호텔킹'과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엔젤아이즈'의 경우 주연을 맡은 이상윤과 구혜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면 또 어떤 반응과 결과가 나올지 사뭇 궁금해진다. 한편 이번 드라마 '엔젤아이즈'의 후속 '끝없는 사랑'이 벌써부터 발빠르게 제작되고 있어 이번 시간에는 간략하게나마 드라마 '끝없는 사랑(50부작)'의 공개된 정보와 관련사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먼저 '엔젤아이즈'의 후속으로 예정된 '끝없는사랑'은 '무사 백동수' '산부인과' '타짜' 등을 연출했던 이현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폭풍의연인' '에덴의동쪽' '야망의세월' 등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화와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굵은 시대극과 격정적인 캐릭터들을 묘사해온 나연숙 작가가 극본을 맡아 80년대 불완전했던 대한민국 정치,경제적 배경 속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또 하나의 묵직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 원로작가의 파란만장한 시대 속에서 인간군상들이 겪어내는 욕망과 사랑, 도전과 좌절의 서사구조를 매번 진지한 감흥으로 보게 되었는데 지난 한국 현대사의 어두웠던 단면과 다시금 조우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으로써 의미있는 감상이 되기에 이번 작품 역시도 특별한 기대를 안고 지켜보게 될 것 같다. 한편 이현직 감독과 나연숙 작가가 만나 펼쳐보일 격동의 80년대를 다룬 이번 '끝없는 사랑'의 주역으로는 현재 정경호, 류수영, 황정음, 정웅인 등이 캐스팅완료되었고 차인표, 심혜진 등을 포함하여 주요배역에 대한 캐스팅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배우 류수영은 드라마 '투윅스' 이후 1년만에 이번 '끝없는 사랑' 속 한광훈 역을 맡으며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연기활동뿐 아니라 예능 '진짜사나이'를 통해 배우이상도 이하도 아닌 인간적인 류수영을 볼 수 있어 한층 팬들과 친숙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친숙함과도 또 별개로 이번 작품 속 한광훈을 통해 그는 가난한 어부의 아들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지도자'를 품어온 냉철한 야심가의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경호는 이번 '끝없는 사랑'을 통해 고교시절 '전설의주먹'으로 통하는 싸움꾼이자 반항아적 기질을 타고난 한광철을 연기하게 되었는데 그런 마초적 남성상에도 불구하고 형의 연인이었던 서인애(황정음 분)를 오랜시간 짝사랑해오고 목숨받쳐 사랑하는 순정파의 모습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작품을 통해 류수영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형제를 선보이며 흥미로운 대결과 대비를 느끼게 해줄 것 같다.  

 

 

 

황정음은 아이돌출신 연기자라는 다소간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트콤에서의 코믹함과 귀여움은 물론 드라마 '자이언트' '에덴의동쪽' 등에서는 극적인 감정연기도 훌륭히 선보였고 '골든타임' '내 마음이 들리니' '비밀' 등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이력의 캐릭터를 연기해오며 호평을 받았었는데 이번 '끝없는 사랑'에서는 부당한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한 이후 격동의 시대를 복수와 애증을 품고 불같은 삶을 사는 여자 서인애를 맡아 전작들과는 또다른 무게감을 극중 녹여낼 것이다. 

 

한편 이번 드라마의 출연진 중 특별히 눈에 띄는 배우라면 최근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민준국과 '기황후'에서의 염병수를 통해 최적화된 악역을 선보이며 각인되었던 배우 정웅인일 것 같은데 정웅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킹메이커이자 정보부 요원 박영태 역을 맡아 '너들목'의 살떨리는 살인마 민준국을 이을 악역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끝없는 야심과 욕망으로 점철된 박영태는 자신의 주군을 최고의 1인자로 만들기 위해 불법과 편법도 아랑곳않는 냉혹한 캐릭터로 배우 정웅인이 선보였던 지난 악역과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 벌써부터 상당히 기대된다.

 

작년 MBC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속 오로라역으로 분하며 여주로써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룬 그녀는 최근에는 MBC일일드라마 '엄마의정원' 속 차기준을 좋아하는 백송이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을 만나 애절하고 순수한 짝사랑을 하게 되는 김세경역을 맡았다. 극중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한광철을 사랑하게 되는 비극으로 결국에는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는 비련의 여인을 연기해 그녀의 한층 성숙된 모습이 예상된다.

 

  

 

반면 확정된 출연진에 더해 현재 배우 심헤진, 차인표 등이 추가로 출연을 두고 조율중이어서 이번 작품 속 범상치 않은 배우들의 조합이 어느 드라마보다도 더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심혜진에게 제안된 민혜린역은 수원 최고 갑부의 딸로써 뛰어난 사교술과 영향력으로 자신의 남편을 총리자리에 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목표을 위해서라면 거리낌없는 행동과 방법을 통해 이루고마는 강한 여성캐릭터라고 한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 이후 2년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차인표에게 제안된 천태웅역은 차기 정권을 품고자 하는 군장성으로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한광훈(류수영 분)과 외동딸 천혜진(배우 미정)을 정략결혼시키는 일은 물론 그 이상의 일들도 거칠것 없는 야심가라고 한다. 드라마 '대물'에서 분노의 차인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이번 작품 속 천태웅역에 그의 출연이 확정되기를 염원하는 분들 역시 없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SBS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의 후속으로 편성된 '끝없는사랑'의 간략한 줄거리와 제작진 그리고 확정된 출연진에 더해 그들의 극중 캐릭터를 만나보았는데 언제나 현대사의 한 부분을 다루는 드라마는 아이러니하게도 투명하지 못했고 공정하지 못했던 과거의 기록들로 극적인 주인공들의 삶과 일 그리고 사랑을 더욱 극적으로 묘사하기에 적합한 소재가 되곤 하는 것 같다. 과연 이번 '끝없는 사랑' 속 1980년대 우리의 어두운 과거와 그 속을 살아간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치열하고 애절한 사연을 담아낼지 많은 비슷한 부류의 드라마를 보아도 매번 관심과 궁금증을 안고 기대하게 된다.

 


다수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된 글이며 실제방영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천태웅(차인표 분)의 딸 천혜진역으로 서효림이 추가로 캐스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