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광고 옛날CF - 김지호 이석준CF 라네즈광고 - 김지호 이석준과거

광고 Story 2013. 4. 8. 16:43

1994년 영화처럼 사는 여자 영화처럼 데뷔하다

 

 

1994년 한창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인기가수 신승훈의 4집 타이틀곡 [그후로오랫동안]MV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던 그녀 김지호.. 지적인 분위기와 서구적인 마스크와는 또 다르게 보이쉬한 매력으로 남녀 가릴 것 없이 그녀를 좋아했는데 설국열차도 그 중 하나였었다. 

 

신승훈이 직접 픽업하여 자신의 M/V에 모델로 썼다는 일화가 유명할만큼 그녀는 M/V이전까지 철저히 일반인이었고 신데렐라와같이 연예계에 등장했으며 이후 [겨울연가]로 유명한 윤석호PD가 이병헌 박소현 주연의 [내일은사랑] 후속편으로 기획했던 드라마 [사랑의인사]에 당시 신인이었던 배용준 권오중 그리고 94년미스코리아출신 성현아와 함께 전격캐스팅하면서 그녀는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다.

 

 

당시 김지호씨의 열렬한 팬이었던 관계로 아직도 그녀의 신데렐라와 같은 연예계입문스토리를 기억하고 있다.

 

이후 당시 비슷한 캐릭터를 보여주던 신은경씨와 개성넘치는 신세대이미지로 대표되면서 드라마와 많은 CF를 찍게 되는데 오늘 소개할 라네즈CF [영화처럼 사는여자]도 그 중 하나이다. 그렇게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녀는 돌연 학업을 위해 연예계 생활을 잠정중단하고 그후 곧바로 연기자 김호진씨와 2001년 결혼하면서 대중들에게 잊혀지다가 최근 몇편의 광고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부러진화살]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다시금 연예계로 돌아왔다.

 

 

 

 

 

나이와 함께 예전의 미모는 조금 퇴색되었지만 원숙미와 그녀만이 가진 지적인 이미지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CF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이 라네즈 [영화처럼사는여자]편에서 김지호씨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모델 이석준씨는 지금 무슨일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다. 김지호씨와 찍은 라네즈CF와 예능에서 꽤 재미있게 나왔던 것 같은데...

 

잠시 검색해보니 그가 패션모델뿐 아니라 고려대 무역학을 전공했을만큼 외모와 조금 다르게 상당히 학구파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됐다. 역시 사람은 외모만 보고선 절대 다 알수 없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조금 말하자면 이석준씨와 설국열차는 30사단 훈련소 동기이다. 아마도 그가 연예활동과 모델일 등을 하면서 군입대 시기를 놓쳐버린 듯 한데 물론 그와 훈련소에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아침에 상의탈의하고 구보하는 것을 멀찍이서 볼 수는 있었다. 모델답지 않게 적당히 나온 아랫배가 첫인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분도 설국열차의 다시 한번 보고 싶은 90년대 브라운관 스타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