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MV] 소녀시대 에프엑스F(X) - 초콜릿러브 Chocolate Love - 초콜릿폰CF

뮤직 KPOP 가요 2013. 7. 7. 15:26

2009년 엘지싸이언은 초콜릿폰 출시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 소녀시대와 같은 소속사 걸그룹 F(x)를 초콜릿폰의 모델로 전면 내세웠고 그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부합하는 곡 『초콜릿러브 Chocolate Love』를 선보였다. 이 곡은 기존 팝음악을 능가할 만큼 세련미를 갖추었고 엘지싸이언 초콜릿폰의 매력을 곡의 가사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소녀시대와 F(X)가 각각 자신들의 개성에 맞게 재즈와 일렉트로니카 버전으로 달리하여 쇼케이스하였다.

 

 

하지만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S사의 벽을 넘지 못했고 해외에서만 기존 초콜릿폰시리즈의 인기도에 기대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준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제품의 흥행실패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와 F(x)가 각각 부른 『초콜릿러브』는 워낙 아시아에서 인지도 높은 그룹의 곡이고 그녀들의 매력이 잘 표현된 퍼포먼스였기에 한동안 꽤 인기를 끌었었다. 유투브영상에서도 그녀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조회수가 레코딩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그녀들의 앨범 다른 곡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은 듯 더 그녀들과 잘어울리는 듯 하다고 생각한다.

 

 ▷F(x) 초콜릿러브

 ▷소녀시대 초콜릿러브

 

사실 이런 컨셉.... 제품홍보와 광고만를 위해서 음악을 만들고 유명 뮤지션으로 하여금 부르게 하여 이슈를 만들었던 것은 엘지전자뿐 아니라 S사 역시도 마찬가지였는데 애니클럽, 애니모션, 애니스타 시리즈는 제품모델은 한물 갔어도 음악만큼은 여전히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 특히나 투애니원의 맴버 박봄씨(?)가 데뷔전 이효리와 함께 출연하였던 애니스타는 그런저런 이유로 더 주목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유명뮤지션들이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곡을 그들의 앨범인 듯 선보이는 이런 컨셉은 과연 실질적으로 기업의 매출상승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지 회의감이 든다. 한순간의 이슈거리와 가쉽성 기사는 쏟아지겠지만 팬심에 기댄 어필이외에 절대 다수의 소비자를 상대로 지갑을 열수 있는 역할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딱히 이유라는 것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애니클럽시리즈도 초콜릿폰의 경우도 일반적인 기업형PR광고와 비교해 절대 비교우위에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없고 그런 결과를 도출해내지도 못했으니까.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도 음악 자체만으로는 너무 좋은 이런 컨셉의 광고와 음악들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소비자입장에서는 반길수만도 없는 노릇이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